■ 컴퓨터 이야기/- 뉴스, 이슈

인텔, AMD CPU 가격 상승, 아싸 너무 신난다

밤노래꾼 2019. 2. 20. 16:11

인텔, AMD CPU 가격 상승 추세


▶ 컴퓨터 부품의 가격이 갑작스럽게 오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학생들의 졸업 혹은 입학 시즌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PC를 장만해주거나 혹은 삼촌 등 친척들이 선물해주기도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죠. '그까이꺼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어'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CPU 물량이 부족한 시기이긴 합니다.


출처(링크)


윗 스크린샷에서 인텔 코어 i7-9700K 커피레이크-R 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현재 정품 기준 61만원 정도입니다. 벌크는 52만원 정도인데, 이건 정품이 아니니 제외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i9-9900K는 현재 7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죠. 만약 오프라인 등의 매장에서 직접 구한다면 아마 70만원을 넘게 줘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젠 3 2200 G 레이븐릿지의 가격도 꽤 오른 상황입니다.



방금 전 i7-9700K의 가격이 61만원이라고 했었죠. 그렇다면 최근 이 모델의 최저가는 얼마였을까요. 윗 스크린샷이 그 증거로, 불과 1월달까지만 하더라도 약 43만원 근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달도 되지 않아서 무려 50% 가까이 올라버린 셈입니다. 이게 지금 말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시나요.



위 그래프는 라이젠 5 2600의 가격변화로, 2019년 2월 기준 16만원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는 아직 현재의 가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실제로는 18만원 정도 혹은 이상을 줘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인텔보다는 용팔이들의 가격 장난이 덜 한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고 CPU 가격 또한 미쳐날뛰는 상황입니다. i5-8400과 i5-8500의 경우 원래는 18 ~ 20만원 정도를 유지해야 적절한데 2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고, 이것 또한 저렴한 축(?)에 속하는 가격입니다. 현재 커피레이크 i5 제품을 새제품으로 구하려면 3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i3-8100, i5-9400F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참 웃긴 점은, 만약 '정말로 프로세서가 부족하다면 판매할 수 없을 정도로 물량이 없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주문을 하면 물건을 바로바로 주기 때문에' 더 웃기다는 점입니다. 재밌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에는, 돈 몇만원을 더 벌기 위해서라면 상도, 양심도 팔아먹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 컴퓨터, 하드웨어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