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방식에 따른 주관적인 장단점

■ 사용기|2017. 11. 14. 01:30


펜타그래프, 멤브레인, 기계식키보드

지극히 주관적인 장점과 단점들



▶ 컴퓨터 부품 혹은 주변기기(인터페이스 등)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들은, 키보드에 무슨 종류가 있나, 그냥 자판만 나열되어 있으면 다같은 키보드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마 대부분 일겁니다. 삼성이냐, 로지텍이냐 등의 제조사 구분만이 전부가 아닐가 합니다. 단순한 문서작업, 사무용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가릴 것 없이 말이죠. 제 주변에도 특별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반응입니다.


하지만, 키보드 방식은 여러가지가 존재하고, 방식에 따른 장단점 또한 존재하며 유저들에 따라 선호도도 다릅니다. 글쓴이 또한 컴퓨터를 20년 가까이 다뤄오면서, 모든 방식을 다 접해본 건 아니지만 여러 방식의 키보드를 다뤄왔습니다. 주관적인 견해를 섞어가며 각 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멤브레인 방식은 일반 가정집, 사무실, 학교, PC방 등 정말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된 방식이고, 대부분 사용자들에게 키보드 하면 떠오르는 건 멤브레인 방식입니다. 멤브레인 키보드의 최대 장점은 아마도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과, 여러모로 두루 무난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본인은 주로 사무실에서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그냥 있으니까 저렴한 맛에 사용하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산건 3천원부터 시작해서, 1만원 이하(택배비 포함)로 정도면 무난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막 사용하기 좋은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오래 전에는 아는 사람만이 사용하던 방식이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되어서 사무용과 게임용 둘다 인기가 있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키를 누르는 맛이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겠지만, 기계식의 특성 상 키 입력시 소음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조용한 사무실 같은 곳에서 기계식을 사용했다간 얼마 사용하지도 못하고 처분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키감이 좋다고는 하지만, 생각외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본인은 선호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보다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은 아마 노트북(랩탑)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다른 방식들에 비해 키높이가 아주 낮고, 키를 누른 것 같지도 않은 키감 덕분에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이 적응하기 전까지는 상당한 어색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멤브레인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기계식보다는 저렴합니다. 물론 비싼 제품은 한없이 비싸겠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제품들은 2만원 ~ 3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펜터그래프 방식은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키 입력시 손가락 힘이 덜 들고 소음 또한 타 방식에 비해 상당히 조용합니다. 키보드 밑에 패드 등을 깔아주면 정말 조용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죠. PC에 사용하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아마 기계식보다도 알려지지 않은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용키보드는 입력 시 키감이 확실해야하고 두드리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펜타그래프 키보드로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은 많지 않겠지만, 본인은 데스크탑에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10년 이상 사용해 왔고, 문서작업 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죠. 아이락스 제품을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가족과 여자친구 또한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본인이 느낀 각각 키보드 방식의 장단점을 주관적으로 나열해 봤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방식 외에도 여러가지 방식의 키보드가 있고, 각 방식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결국 선택하는 건 사용자 취향에 다라 달라기지 때문에, 절대적으로 무엇을 구입해야 한다는 건 없습니다. 타인의 의견은 언제까지나 참고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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