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3 램 PC3-10600, 12800 클럭에 따른 성능 차이
DDR3 메모리 클럭에 따른 성능 차이
▶ DDR3 메모리를 개발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인텔의 LGA775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린필드, 블룸필드, 샌디브릿지, 아이비브릿지, 하스웰 등, AMD에는 데네브와 투반 등 정말 많은 CPU들이 DDR3 를 사용했었죠. 물론 지금도 4세대 하스웰 4790K(데빌스캐년)과 X79 플랫폼 등에 사용하면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성능은 아직까지도 현역이란 얘기죠. 본인과 주변사람들 또한 하스웰 제온 E3-1231V3, 아이비브릿지 i7-3770, 샌디브릿지 i7-2600K 등으로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 DDR3 램 뿐만 아니라 DDR2, 그리고 최신의 DDR4 메모리 들은 각자의 클럭을 지니고 있습니다. PC2-6400, PC3-12800, PC4-19200 등의 모델명으로 말이죠.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램의 클럭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여기에 따른 램 성능 차이가 과연 의미있는 차이일 것인가, 그리고 그 차이가 의미가 있다면 돈을 더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 등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저 또한 그렇죠. 이제 DDR4 메모리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시기이긴 하지만, DDR3 메모리 또한 아직까지 충분히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이기 때문에, 클럭에 따른 성능비교에 관한 예전자료들을 몇가지 찾아봤습니다.
▼ 먼저, 탐스하드웨어에서 테스트를 위해 셋팅한 시스템은 아래처럼 i7-975 익스트림 CPU에 기가바이트 EX58-UD4P 메인보드, 조텍의 지포스 GTX 260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의 벨로시랩터 입니다. 오래된 자료이다보니 SSD가 대중화되기 전이고, 벨로시렙터를 사용했었네요.
▼ 3DMark 밴티치를 이용한 성능테스트 결과는 다음 그래프에 보이는 바와 같습니다. DDR3-1600(12800)의 결과가 800(6400)의 결과보다 약 5%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물론 현재는 적어도 1333(10600)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비교이죠. 10600과 12800의 차이는 그렇게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 PC 게임은 파크라이로 테스트한 메모리 성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2800과 10600, 그리고 8500의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113 FPS에서 1FPS의 차이는 1% 조차 되지 않는 차이죠.
▼ PC게임 GTA를 이용한 벤치결과입니다. 여기에서 또한 윗 결과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최대 62FPS정도로 나타났는데, 심지어 800(6400)과 1600(12800)의 차이는 초당 1프레임의 차이도 나질 않습니다. 이 결과에서도 클럭에 따른 차이는 무의미한 수준이다라는 걸 알 수 있겠습니다.
▼ 다음은 아난드텍에서 메모리 클럭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셋팅한 시스템입니다. CPU는 인텔의 샌디브릿지 i7-2600K, 메인보드는 아수스의 P8P67 보드, 그래픽카드는 MSI의 지포스 580 라이트닝, SSS는 OCZ의 어질리티 120GB, 파워서플라이는 커세어의 HX850, 운영체제는 윈도 7 프로페셔널 64비트 입니다.
▼ 비교에 사용된 DDR3 메모리의 클럭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DDR3-1333, 1600, 1866, 2133 입니다. 이 숫자에 8을 곱하면 PC3-10600, 12800, 15000, 17000 입니다. 고클럭의 램은 아마 오버클럭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이겠죠. 7-7-7-18-2T 등의 숫자는 램타이밍입니다.
▼ 먼저, 3DMark 11로 테스트한 결과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2133(17000)과 1333(10600)의 차이는 약 100점으로, 클럭차이에 비해 큰 점수차가 발생하지는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3DMark의 점수는 실제 사용에서의 결과와 체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컴퓨터 게임인 크라이시스 워헤드를 이용하여 측정한 초당 프레임 결과는 아래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 클럭의 차이에 비해 FPS는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의 차이면 굳이 돈을 들여서 고클럭을 구입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 이번엔 메트로 2033의 결과 차트입니다. 메트로 2033의 성능 테스트 결과 또한 크라이시스 워헤드와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램타이밍의 변화를 줘도 차이가 없습니다.
▼ 게임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유틸리티를 이용한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7-Zip 압축테스트 입니다. 단위는 MIPS 입니다. 여기서는 메모리 클럭과 램타이밍에 따른 성능차이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차이도 그렇게 목숨을 걸 가치는 없겠죠.
▼ 마지막으로 시네벤치 R11.5 의 결과 입니다.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결과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가 더 낫다는 기준을 보기 힘들정도로 뒤죽박죽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결국, 램 클럭에 의한 차이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 이렇게, DDR3 램 클럭에 따른 성능차이를 확인해 보기 위해, 예전 자료를 몇가지 찾아보고 수치를 비교해 봤습니다. 여기에서 설명하는 자료는 인텔의 2세대 CPU인 샌디브릿지를 이용하였고, 예전과는 다르게 현재에는 고사양, 고해상도의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성능차이가 조금씩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참고를 위한 자료라는 점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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