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더블클릭 현상, 스위치 교체를 통해 해결하자


더블클릭 현상의 원인과 해결방법



▶ 저가의 싸구려 마우스 뿐만 아니라, 수만원 이상의 중고가 혹은 고가의 마우스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점이 바로 더블클릭과 클릭씹힘, 바탕화면에서 오른쪽마우스 버튼 작동안될때 현상입니다. 분명 클릭을 한번밖에 하질 않았는데, 자동으로 더블클릭이 발생하는 문제죠. 이 문제 때문에, 아이콘 클릭시 혼자서 실행이 되거나, 창의 크기를 조절하고 싶은데 더블클릭이 발생해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 등 여러가지로 짜증납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마우스 클릭 스위치의 고장 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마우스를 분해하면 회로기판과 여러가지 구성품들이 나타납니다.



▼ 아래 빨간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스위치 입니다. 마우스 좌클릭과 우클릭, 그리고 마우스 휠 클릭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영어로 OMRON 이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이건 제가 교체후 찍은 사진이라 그렇습니다. 다른 글자가 새겨있거나 새겨있지 않거나 할겁니다. 바로 이 부분을 교체해야 합니다.


▼ 납땜(솔더링, 숄더링이 아님)이 되어있으므로, 교체를 위해선 당연히 기존의 납땝을 제거해야겠죠. 기판의 뒤를 보시면, 스위치 1개당 3개의 납땜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3개라고 했으니, 다 교체하려면 9번의 작업을 해야하죠.



▼ 그렇다면, 새로 교체해야 하는 스위치는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위에서 설명한 옴론(OMRON) 입니다. 옴론 재팬(혹은 옴론 차이나) 라고 검색을 하면 1천원 내외에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택배비가 더 나올 수 있으니, 구입할 때 10개정도 사놓으시면 몇년 동안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우스 스위치만 구입한다고 되는 건 아니고, 인두기와 실납이 당연히 준비되어 있어야겠죠. 고가의 마우스 수리시에는 아무거나 사용하면 안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몇만원 수준의 마우스는 동네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기 인두기로도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흡입기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저는 그냥 흡입기 없이 했습니다.



▶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던 로지텍 미니옵티컬(미니옵, UV55) 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저는 이 제품의 스위치를 옴론 재팬으로 교체해서 12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교체를 했는데 상당히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야쿠초 마우스와 RX250 모델또한 옴론 재팬으로 교체해서 사용 중인데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블클릭과 씹힌 현상의 원인은 드라이버(소프트웨어), USB가 아닌 스위치의 고장 이므로, 저렴한 가격에 교체하셔서 오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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