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랩 트리니티 화이트 필드테스트 사용기
Thermolab Trinity White LED
▶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VGA), 메인보드의 칩셋, 랜카드 등 전력을 소모하는 전자기기들은 입력된 전기에너지를 열로 발산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작동과 수명을 위해선 냉각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두가지 방법을 보면, 히트싱크만을 부착하는 자연대류 냉각방식과, 별도의 송풍팬을 장착하여 강제대류 냉각방식이 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데스크탑 CPU의 소비전력 혹은 Heatflux(제곱센티미터 당)가 100W 언저리를 맴돌면서, 냉각팬 소음의 해결과 발열의 효율적인 해소를 위해 히트파이프를 적용한 냉각장치들이 개발되기 시작했죠.
▶ 국내의 대표적인 쿨러 제조사는 써모랩이 있는데, 바다2010과 트리니티 등의 인기제품들을 개발한 곳입니다. 2017년에 써모랩에서 출시한 트리니티 화이트 LED CPU 쿨러의 필드테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제품의 설치와 냉각성능 테스트를 간단히 진행해 봤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제품을 받았을 당시의 모습으로, 트리티니 WHITE LED 제품의 박스와 추가적으로 온 서멀컴파운드, 4핀 저항입니다.
제품의 개봉
▼ 트리니티 박스는 씰로 봉인되어 있고, 경고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포장된 세제품은 언제나 경겅한 마음으로 깔끔하게 열 필요가 있기 때문에, 커터칼을 이용하여 씰을 열었습니다.
▼ 겉 박스를 열면 제품을 보호하는 내부 박스와, 저소음이라는 문구가 적인 덮개가 있습니다. 기존의 트리니티와 바다 등의 제품도 같은 방식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 종이 덮개를 열면, 가지런히 놓여있는 트리니티 화이트 LED 의 재타개 드러납니다. 현재 바다2010과 트리니티를 보유하고 있지만서도, 이렇게 새로운 쿨러를 받으니 감회가 또 새롭네요.
제품의 구성 및 부속품
▼ CPU쿨러와 내부에 있는 부속품들을 꺼낸 모습입니다. 모두 비닐로 다로 포장되어 있고, 부속품에는 백플레이트와 각종 볼트(나사), 써멀페이스트, 4핀 저항, 스마트 클립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리니티 화이트는 4개의 히트파이프를 지니고 있고, 히트파이프가 CPU의 히트스프레더(IHS)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구조입니다.
▼ 부속품들을 개봉한 후, 조금 확대해선 본 모습입니다. 백플레이트와 핸드볼트(핸드스크류)와 각종 볼트 등이 있습니다. 고무패드는 AMD용이라고 합니다.
▼ 사진으로 잘 보일지는 모르겠는데, 백플레이트에는 각 플랫폼에 호환되는 홀들이 있고, 어느 플랫폼인지 알려주는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들은 설치 시 상당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 호환되는 목록을 잠시 살펴보면, 인텔(Intel)의 LGA115X(1151,1150,1155,1156) 시리즈와 LGA2011-V3, 그리고AMD의 Socket AM4, FM2+, FM2, FM1, AM3+, AM3, AM2+, AM2 플랫폼의 모든 CPU들을 지원합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제품의 설치
▼ 제품이 설치를 위해, 사용 중인 컴퓨터 본체를 열었습니다. ATX가 아닌 M-ATX에 미니타워라 상당히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기존의 쿨러는 쿨러마스터 사의 HYPER 103 라는 모델로, 직경 92mm의 팬과 3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 써모랩 트리니티 WHITE LED 쿨러를 장착할 CPU는 스카이레이크 i7-6700 입니다. 먼저 히트스프레더에 써멀컴파운드를 조금 발라준 후, 이대로 눌러서 설치를 진행하겠습니다. 열전달 물질을 써멀구리스 혹은 써멀 그리스라고 부르곤 하는데, 본인은 써멀 컴파운드 라는 명칭을 더 선호합니다.
▼ 백플레이트 또한 설명서에서 지시하는대로 조립을 했습니다. 볼트를 먼저 끼우고, 고무와셔를 장착하여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소켓 이름이 백플레이트에 적혀있어 편하네요.
▼ 트리니티 화이트를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조립한 모습입니다. 미니타워에 M-ATX 규격이라 상당히 복잡합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인 GTX1060 6GB 의 기판 후면부분과 거의 닿을 듯 말듯한 상태인데, 약 2mm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그래픽카드 쿨러의 볼트 머리가 길게 올라오는 경우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듯 보입니다.
▼ 컴퓨터 본체에 전원을 인가한 후, LED가 들어오는 모습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화이트 LED의 불빛이 정말 멋있습니다. 이래서 화이트 감성이라고 하나 봅니다. 사진으로 다시봐도 참 멋있네요.
온도 비교 테스트
▼ 사용 중인 컴퓨터 본체의 사양은 i7-6700과 B150M 메인보드, DDR4 32GB 메모리, GTX1060 6GB, SSD 512GB, 슈퍼플라워 350W GOLD 정도 입니다. 먼저, 기존의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 제품으로 프라임95 프로그램을 10분간 구동시켰을 때의 온도입니다. CPU온도는 63도, 팬의 회전수는 약 1400RPM 입니다.
▼ 이번엔 써모랩 트리니티 화이트 LED 제품으로 바꾼 후, 똑같이 Prime 95 프로그램을 10분간 실행한 후 측정되는 온도 입니다. CPU 온도는 47도로 16도 정도가 내려갔고, 팬의 회전수는 약 600RPM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직경 130mm 의 팬이 600RPM으로 회전하면 거의 무소음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결론
▶ 써모랩 트리니티 WHITE LED CPU 쿨러의 외형을 살펴보고 제품의 설치와 열성능테스트까지 진행해 봤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 모델 또한 성능과 소음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조립 시 CPU 쿨러 추천모델로도 자주 언급되는 트리니티 화이트가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길 바라며 필드테스트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써모랩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