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에 해당하는 글 156

40대 여자 결혼 이야기

■ 일상|2022. 1. 18. 01:08

40대에 결혼해도 되나요

30년 전에는 누구나 결혼을 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30대 초반에 해도 빠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에 결혼한 친구들의 경우, 그냥 때가 되어서 결혼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한 것이겠죠. 요즘은 30대 후반 혹은 40대에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40대 여자 결혼시장 현실, 그리고 외로움 등을 찾아보는 이들이 많은데, 관련 토크를 한번 살펴볼까요.

 

(누리꾼 A씨) 제 친정에 오라버니가 있는데, 40대 중반에 동갑인 새언니와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기간을 그렇게 길지 않았고, 둘다 초혼 입니다. 지금은 결혼 7년차이고 아이는 없지만 정말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두 분을 보고 있으면 30대 신혼부부 못지 않더라구요.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

 

(직장인 C씨) 저도 늦게 연애에 눈을 뜬 케이스 입니다. 20대와 30대는 너무 바빴었고, 40대에 가까워졌을 때 결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예쁘게 낳아주셔서 쫓아다니는 남자도 꽤 있었습니다. 공부도 나름 잘해서 좋은 대학도 나왔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20대 때는 남자에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마흔이 다 된 나이에 저와 맞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었고, 지금은 천생연분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살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인연은 꼭 다가올 겁니다.

 

(누리꾼 D씨) 우리 외삼촌은 40대 초반에 외숙모를 만나서 결혼했어요. 외숙모도 40대 초반이었고, 외삼촌보다 한살 어렸습니다. 외삼촌이 인물도 좋고 사람도 정말 좋은데 인연이 늦게 다가온 것 같아요. 외숙모도 미인이시고, 지금은 두 분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일년에 한두번씩 보는데, 볼 때마다 잉꼬부부 같아요.

 

 

(주부 E씨) 남편 동료 중에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좋은 남자가 있었어요. 제 친구 좀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결혼식 날짜를 잡았더라구요. 그 때 그분의 나이가 40대 후반이었고, 결혼상대는 40대 초반의 아가씨였습니다. 둘 다 초혼이었고, 지금은 애를 둘이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둘 다 집안과 학벌이 좋아서 남부럽지 않게 잘 삽니다. 여성분이 몸 관리를 잘 하셨는지, 마흔 중반에 가까운 나이에도 애를 둘이나 낳고 잘 살더라구요.

 

(회사원 B씨) 정말 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가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오래 만난 친구입니다. 남들 다 결혼할 때는 생각이 없다고 하더니, 사십 넘어서야 짝을 찾더라구요. 지금도 자주 보는데, 둘이 하는 행동을 보면 20대나 30대 못시 않습니다. 연애와 결혼에 나이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시기가 조금 늦어질 뿐이죠.

 

(주부 A씨) 동네 아는언니 중에 40대 중반에 결혼한 케이스가 있어요. 그 때 언니가 45세 였었고, 남자분은 49세인가 그랬습니다. 50세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결혼한지 5년 정도 됐는데, 정말 선남선녀가 만난 것처럼 서로 배려하고 아주 보기좋게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찬 상태에서 만나다보니 서로 이해를 해주고 모자란 부분은 보완해주더라구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