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병장 월급 40만원 넘는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 까지 인상할 방안
▶ 2017년 7월 15일,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최저시급 인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찔끔찔금 올랐던 최저임금이 한번에 1060원(약 16.4% 인상)이나 인상되어, 이제는 시간당 7530원을 받을 수 있죠. 이런 기쁜 소식뿐만 아니라 한가지 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군인 병사의 월급 또한 2018년에 40만원 이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 국방부에서 공개한 현재까지의 병사월급 추이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2000년도 부터 현재까지의 봉급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2000년도에는 이병이 9900원이었네요. 2001년에는 1만4800원으로 인상률이 50%나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로는 조금씩 오르다가 2009년과 2010년에는 동결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등병때는 3만3300원을 받았고, 전역을 할 때는 8만8600원을 받았었죠. 2017년 현재 이등병의 월급은 16만 3000원, 일병은 17만 6000원, 상병은 19만 5000원, 병장은 21만6000원입니다. 만약 2018년 병장의 월급이 계획대로 40만5669원으로 오른다면, 약 88% 의 인상율이고, 이는 현재 봉급의 거의 두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등병 또한 약 88%의 인상률로 30만 6130원 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병사 월급 추이]
▶ 군 복무중인 병사가 40만원이면 정말 많이 받는 것이다 라고 하는 꼰대같은 인간들이 아직 많을텐데, 40만원이라는 금액은 많은게 아니고 아직도 부족한 금액입니다. 요즘같은 덥고 습한 날씨에 전투훈련과 온갖 작업으로 인해 온몸이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며 약 2년간의 청춘을 나라에 바치는데, 겨우 30~40 만원 남짓하는 돈을 주고 많다니요. 이런 말을 하는 인간들은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은 커녕 방해가 되는, 정말 필요없는 꼰대들입니다. 문제는 나이가 많지 않은 젊은 꼰대들도 정말 많다는 점이죠.
▶ 2018년까지 월급 40만원 인상뿐만 아니라, 문재인대통령은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 까지 월급을 인상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2020년까지 최저시급이 1만원으로 인상된다면 약 209만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50%면 약 104만원 ~ 105만원의 병사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2019년에는 아마 병장의 월급이 약 50만원 ~ 60만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고 단순한 추측입니다.
▶ 세상은, 아니 우리나라는 이제 조금씩 정상적인 궤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은 사실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것들이 정말 많았었고, 뜨거운 냄비 속 개구리 마냥 아무것도 모른채 착취만 당해왔을 뿐입니다. 노예들은 자신들이 노예인 줄도 모르고 누가 더 큰 족쇄를 차고 있나 자랑한다고 하지요.
어떤 회사들은 신입사원의 월급을 인상하는 것을 선배직원들이 반대한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려면 고용주와의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오히려 후임자들을 알아서(?) 견제해 준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익을 보는 건 한사람 밖에 없습니다. 물론 본인은 아니죠.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많이 봐왔고, 이제야 간신히 제자리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솔직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 서로가 신뢰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은 제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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