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악재, 과연 존버만이 살길일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과연 남의 일일까
▶ 며칠 전, 가까운 거리에서 지내는 지인 한명이 통화하는 내용을 얼핏 엿들었습니다. 물론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지인이 프라이버시 관리를 못한 탓이죠. 대화내용을 보니 대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었는데, 뭔가 좋지 않은 감이 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비트코인과 모네로, 퀀텀 등에 투자했다고 말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하루만에 수십만원의 돈을 이렇게 쉽게 벌었느니 하면서 아주 들떠있던 사람인데,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 물론 그 지인의 대출내용이 꼭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로 인해 적자를 봤을 거라는 관련된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당장에 집 혹은 차를 살 사람이 아니었고, 가상화폐에 수백만원 이상을 투자했던 사람이었기에 의심만 갈 뿐이죠. 2018년 2월 현재 해외 가상화폐 시세 차트와 그래프를 보면 아래 그림처럼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프의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눈을 따라가다 보면, 현재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죠. 주식 혹은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럴 겁니다.
▶ 20대 혹은 30대 청년 뿐만 아니라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40대, 50대 이상의 성인들 또한 언젠가 좋은 날이 올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 또한 그런 입장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주식 등을 하는 것은 결국 돈을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 또한 반드시 존재합니다. 가상화폐라고 크게 다를까요. 몇배의 이익을 본사람과, 엄청난 마이너스를 기록한 투자자, 대부분의 우리들은 과연 어느쪽에 속할까요. 손해일까요 이익힐까요.
▶ 아래의 그래프는 퀀텀 코인의 시세 그래프 입니다. 한때 국내시세로 8만원정도까지 상승했던 QTUM의 시세는 현재 해외기준 약 28달러 정도 입니다. 국내돈으로 환산하면 3만원 정도 하겠죠. 이런 악재(?)의 시작은 불과 몇주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암호화폐 규제, 세금매기기, SNS에서의 광고금지 등으로 인한 영향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요인들도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 아직도 상당히 큰 금액을 물려둔 투자자들의 입장은 사실 상당히 곤란할 것이라 봅니다. 언급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얘기지요. 여기에서 미련을 버리고 손절을 할 것인가, 아니면 존버를 해서 암호화폐의 끝을 볼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서 끝없는 고민을 하며 머리를 쥐어싸고 있는 분들이 많겠죠. 중요한 것은, 결국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불변의 법칙이고, 하이리턴이 없는 경우 하이리스크 만이 남을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의 주체는 투자자 본인이고, 차후 불어올 역풍 또한 본인의 책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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