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DDR4 메모리 가격 동향 [6월]
2017년 ~ 2018년 램값 변화
▶ 2018년에 들어선 이후, 약 6개월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나타내고 있는 DDR3, DDR4 등의 램값은 현재도 아주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과거인 2017년 후반기에는 '그래픽카드 가격뿐만 아니라 메모리 가격 때문에 컴퓨터 구입이 망설여진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었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하락 중인 램값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지,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의 자료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 윗 그래프는 삼성전자 DDR4 PC4-19200 16GB 제품의 가격변동 그래프입니다. 삼성 뿐만 아니라 팀그룹, 마이크론, 타무즈, 커세어, 지스킬 등의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표준으로 여겨지는 삼성전자 메모리의 가격을 먼저 참고해 봤습니다. 새제품 기준 용산에서 구할 수 있는 현재 가격은 약 16만원 정도로, 1기가바이트 당 1만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두개 사용하면 32GB의 용량이 되는데, 현재 아무리 고사양의 게임을 하더라도 16GB를 초과하는 용량을 요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 다음은 삼성전자 DDR4 PC4-19200 시리즈의 8GB 용량을 지닌 모델의 가격변동 그래프입니다. 용산에서 새제품 기준으로 현재 8만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8기가바이트 제품의 가격은 2017년 10월 까지만 하더라도 95,000원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16GB의 메모리 용량을 구성하는 경우, 보통 8GB 제품 두개를 이용하기 때문에 6개월 전에 구입했었다면 적어도 3만원 정도를 더 지출해야 했었죠. 물론 중고나라 등의 중고장터에서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1~2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을 겁니다.
▲ 현재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컴퓨터 메모리의 인기순위를 보면, 국내 삼성전자의 제품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은 여러 고급브랜드의 튜닝 메모리들이 많이 보입니다. XMP, LED 튜닝 등의 부가기능을 지니고 있는 제품들은 일반적인 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죠. 고가의 메모리는 1.5배에서 2배에 달하는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컴퓨터 메모리 구입 시 확인해야 하는 몇가지 사항들을 살펴보면, 먼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PC 혹은 랩탑의 메모리 종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DDR4, DDR3, DDR2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메모리 규격인데, 보통은 DIMM과 SO-DIMM 을 확인하면 됩니다. PC가 데스크탑이라고 할지라도, ITX 등의 소형규격인 경우 메인보드가 SO-DIMM 규격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메모리 용량은 8GB를 구성하는 경우 보통 4GB 제품을 두개, 16GB를 구성할 때는 8기가바이트 제품을 두개, 만약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트리플채널과 쿼드채널을 구성해야 하겠죠. 또한 필요한 경우 XMP, LED 라이트, ECC, REG 등의 부가기능과 메모리 타이밍을 고려해야 합니다.
▶ 새로 PC를 구입하는 경우 대부분 DDR4 메모리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고, 차기에 나올 DDR5 메모리 또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죠. DDR4 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가 어느덧 5년을 넘겼으니, 서서히 차기 규격이 언급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인 2019년 혹은 2020년에 DDR5 메모리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나타나기 시작할텐데, 수년 뒤에 DDR5 차기 규격은 DDR6와 DDR7 메모리가 될지, 아니면 다른 기술의 도입으로 이름이 바뀔 지 아직은 알 수 없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