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파워서플라이 수명은

■ 사용기|2018. 6. 17. 17:07

내가 사용했던 파워서플라이들


▶ 컴퓨터 구성품들이 지닌 평균적인 수명은 각각 다르고, 사용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CPU의 경우는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한 수십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 영구적이고,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10년 이상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100W당 1만원 정도의 가격을 지니는 파워서플라이 또한 정상적인 사용환경에서 10년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과 사용했었던 제품들이 경험담을 간단히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슈퍼플라워 SF-350P14XE

▶ 2011년에 출시한 골드 등급 모델로, 슈퍼플라워 제품 중 상당히 유명한 모델입니다. 350W 뿐만 아니라 400W, 450W 등의 정격출력을 지닌 제품도 있죠. 현재 i7-6900K와 GTX1080Ti, GTX750Ti에 사용 중인데, 정격출력 450W에서 500W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및 스트리밍(방송), 녹화 시에도 문제없이 전력을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과거 스카이레이크 i7-6700 CPU와 지포스 GTX1060 6GB 시스템에서도 사용했었고, 사용기간은 현재 6년째 입니다.


 2.  안텍 VP500P V2 A-PFC 88%

▶ 유명한 PC 파워서플라이 브랜드인 안텍에서 2014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당시 구입가격은 5만원에서 6만원 사이로 기억합니다. FSP사의 OEM 제품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게임 등)을 위해 24시간 가동시키고 있는 8코어 16스레드 컴퓨터에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1년 365일 내내 아무 이상없이 작동을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하루 24시간씩 4년동안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환경이 하루 8시간이라고 가정하면 벌써 10년 이상 작동을 하고 있는 셈이죠.


 3.  FSP500-50ESPN

▶ 2013년에 여자친구 컴퓨터를 만들면서 구입한 제품으로, 당시 구입가격은 5만 5천원 내외로 기억합니다. 보급형 치고는 상당히 묵직한 제품으로, 현재 제온 하스웰 리프레시 E3-1231V3와 DDR3 16GB 메모리, 조텍 GTX1060 6GB, 인텔 730 SSD의 게임용 시스템에서 5년째 묵묵히 일해주고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5년 동안 이상증세를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4.  FSP APN 시리즈

▶ FSP 사의 APN 시리즈는 아마 2009년 정도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정격출력 400W와 450W, 500W 등의 제품들이 출시되었었죠. 친구뿐만 아니라 친척, 대학교 후배들에게도 이 제품을 항상 추천해주곤 했었습니다. 2010년에 아는 형의 컴퓨터에 FSP 450-60APN 제품을 맞춰드렸었는데, 약 8년이 지난 지금도 잘 사용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5.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시리즈

▶ 회사에서 캐드업무용으로 사용 중인 컴퓨터 중 켄츠필드 Q6600과 DDR2 4GB, 250GB의 SSD로 구성된 본체가 있습니다. 여기에 장착된 마이크로닉스의 2009년식 클래식 파워서플라이 또한 지금도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는데, 대충 신경도 안쓰고 며칠씩 켜놓고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보급형 파워서플라이보다 상당히 묵직합니다.


 6.  에너맥스 노이즈테이커 425W

▶ 오래전 모델이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2007년에 용산전자상가에서 5만원 정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색깔은 남색(곤색)에 배기 팬이 2개 달린 모델로서, 컴퓨터의 전원이 내려가도 30초 정도 팬이 회전하며 컴퓨터의 잔열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었죠. 과거 브리즈번, 울프데일, 샌디브릿지 등에 사용하다가 망가지질 않아서 그냥 버렸던 제품입니다.


 7.  에너맥스 365P-VE(FMA)

▶ 이 제품을 기억하는 분들은 아마 컴퓨터를 상당히 오랜시간 다뤄온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3년정도에 6만원에서 7만원 사이에 구입했던 제품으로, 당시에는 바톤과 써러브레드 등의 AMD 프로세서들이 존재했던 시절이죠. 지포스 5900XT, 9600GT, 8800GT 등에 사용했었는데, 10년정도 사용하니 고장이 나서 버렸던 제품입니다.



▶ 이 외에도, 시소닉, 인헨스, 델타, 베스텍 등 여러 모델들을 사용해 봤었는데, 한가지 공통점은 정상적인 사용 환경 하에서 특별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소 4년에서 5년 이상은 동작을 한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6년 또는 7년이상을 사용해도 멀쩡한 것을 보면, 고작 5년정도로 이름있는 제조사들의 파워서플라이를 평가할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런 경험은 사용자마다 상이할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 파워서플라이 관련 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