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교체 후 컴퓨터 부팅 불가,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

CPU 업그레이드 후 부팅이 되지 않을때


▶ 평소에 아무문제 없이 잘 사용하던 컴퓨터의 CPU 업그레이드 혹은 다운그레이드를 위해 교체를 했더니,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같은 세대, 같은 소켓인데 왜 부팅이 안될까, 혹시 뭔가 잘못 끼운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되죠. 특히나 장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품이니 꽤나 당황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최근에 이런 현상을 겪었는데, 해결방법을 한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CPU는 인텔의 4세대인 하스웰 i7-4770K 입니다. B85, H81. Z87 등의 메인보드 칩셋과 호환되는 CPU로, 지금도 상위권에 위치하는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같이 사용하던 보드는 ASUS의 H87 제품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잘 보셔야할 점이, 출시일이 2013년 2분기 라는 점입니다.


▼ 교체대상의 CPU는 같은 세대의 하스웰 펜티엄인 G3258 모델입니다. 인텔 펜티엄 20주년 기념 모델로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어서 4.0GHz정도의 오버클럭은 꽤나 쉽게 가능하고 4.5GHz 이상도 가능한 모델이죠. 위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출시일을 보면 2014년 2분기라 되어 있습니다. i7-4770K의 출시일과 약 1년정도의 갭이 있습니다.


▶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4770K는 i7 계열이고 G3258은 펜티엄이니 아무문제없이 하위호환이 될 것이다, i7이 동작하면 i5 혹은 i3도 잘 될테고 펜티엄 또한 마찬가지겠지' 라고 생각하겠죠. 본인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교체 후 본체에 전원을 인가해보니 부팅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이오스 교체를 시도해 봤습니다.



▼ 아래의 자료는 아수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마더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다운로드 페이지입니다. 2014년 6월 17일에 올라온 바이오스로, 설명을 보시면 인텔의 새로운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려면 업데이트를 먼저 하라고 합니다. G3258은 4770K 보다 1년정도 늦게 나온 모델이므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겠죠.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라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컴퓨터 부팅이 제대로 이뤄졌습니다.


▶ 이런 현상은 사용자의 메인보드 구입일에 따라 부팅불가 현상이 발생할 수도,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바로 구입한 경우의 메인보드 바이오스와, 1년이 지난 후 구입한 경우의 바이오스 버전은 다르기 때문이죠. 아래는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G3258 바이오스 입니다. 2014년 5월에 업데이트된 자료입니다.



▶ 지금까지 설명한 경우는 메인보드 바이오스 버전에 따른 CPU 인식문제와 관련한 부분이었고, CPU 교체 중에 소켓핀의 손상이 발생했다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혹은 교체 대상 CPU가 불량일 경우 등 컴퓨터가 안켜지는 현상은 이 외에도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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