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음 적축 키보드 한달 사용후기(게임용, 사무용)

■ 사용기|2018. 3. 18. 21:02

바밀로 저소음 적축 한달 사용후기


▶ 바밀로 저소음 적축 VA104M 다크 그레이를 사용한지 어느덧 한달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기계식키보드는 청죽, 흑축, 은축 등의 방식이 있고 바밀로 키보드의 경우는 화이트, 매화, 다크믹스 등의 색이 있는데 글쓴이는 키감과 소음, 그리고 어두운 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VA104M 다크 그레이를 구입했습니다. 게임용 혹은 문서작업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한달 간의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키감

▶ 바밀로 저소음 적축 키보드의 스위치는 체리의 MX 시리즈,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키압은 45gf라고 합니다. 기계식이라하면 PC방 등에서 볼 수 있는 시끄러운 키보드를 연상할 수 있는데, 바밀로 저소음 적축 키보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라고 느낄 정도로 소음도 적고 키를 누르는 힘도 적게 듭니다. 개인적으로 키감하나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기계식 키보드 중에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반응속도

▶ 바밀로 저소음 적축의 통신속도(폴링레이트)와 반응속도는 1ms(1000Hz)/8m 라고 적혀 있습니다. 글쓴이는 보통 오버워치 혹은 아키에이지, 스타크래프트 등의 하이퍼 FPS, 전략시뮬레이션, MMORPG 등의 게임을 즐기는 편입니다.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는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이므로 입력장치의 성능이 승패에 어느정도 관여를 할 수 있죠. 8m 라는 수치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반응속도가 느리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3.  소음

▶ 키감에서 잠깐 언급했었지만, 키 입력시 발생하는 소음을 조금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저소음 적축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저소음을 중시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인건 누구나 짐작을 할 수 있겠죠. 직장에서는 멤브레인을 사용하지만 집에서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10년이상 사용해본 입장인지라 키보드의 입력소음을 상당히 신경쓰는 편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락스 펜타그래프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그 조차도 부드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시끄럽거나 신경에 거슬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4.  화이트 LED 백라이트

▶ 요즘 출시되는 PC케이스 혹은 키보드, 마우스 등의 제품을 보면 정말 휘황찬란합니다. 각양각색의 LED 불빛이 어지러울 정도죠. 바밀로 저소음 적축 키보드에 적용된 화이트 LED는 과도하지 않은 은은한 빛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로 인한 거부감 또한 없었습니다. LED 밝기를 조절하면 해결되는 사항이긴 하죠.


 5.  키 배열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보급형 키보드와는 달리 Fn(펑션)키가 추가되어 잇고, 한자키의 위치가 다릅니다. 특히 한자키의 경우는 조금 헷갈리긴 했습니다. 지금은 적응이 되었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자키를 누를 때 실수를 한번씩 하실 것이라 봅니다.


 6.  각인 색

▶ 각각의 키의 색깔은 모델명 그대로 어두운 회색이고, 키에 새겨진 글자가 검은색 입니다. 키보드 배열을 완벽하게 외우고 오타율이 낮은 사용자들에게는 딱히 단점이 될 일이 없겠지만, 가끔씩 오타가 발생하고 키보드의 글자를 한번씩 찾아보는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흰색키에 검은색 글자는 잘 보이지만, 어두운 회색에 검은색 글자는 생각보다 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 여기까지, 바밀로 저소음 적축 VA104M 키보드를 사용하며 느낀점들을 몇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여기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고, 하드코어한 게이머가 아닌 조용하고 차분한 것을 선호하는 입장이므로 제품의 디자인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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