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하이엔드 프로세서, i7-5820K, 5930K, 5960X

i7-5820K, 5930K, 5960X


▶ 인텔의 8세대 프로세서가 게임용 CPU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앞으로 나올 9세대와 10세대 모델 출시와 관련한 정보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당히 빠른 변화에 따라 과거의 CPU들 또한 빠른 속도로 교체되거나 잊혀지고 있죠. 오늘은 현재 중고장터에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하스웰-E 프로세서들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 인텔 코어-X 시리즈 프로세서 컬렉션으로 분류된 i7-5820K 모델은 2014년 3분기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4년정도 되었습니다. 리소그래피는 22nm 이고 권장가격은 400달러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모델명은 5820K로 앞자리 숫자가 5이지만, 5세대가 아닌 4세대의 하스웰-E 계열의 제품입니다.


▼ 코어와 스레드의 갯수는 가각 6개 12개로, 현재 커피레이크 최상위 모델과 같습니다. 프로세서의 기본 주파수는 3.30 GHz, 최대 터보주파수는 3.60GHz, 입니다. 캐시는 무려 15MB나 지니고 있고, TDP는 140W 입니다. 현재의 스카이레이크, 카비레이크, 커피레이크 등의 제품들보다 클럭이 조금 낮긴 합니다. 그러나 캐시메모리 용량과와 메모리 채널(쿼드채널) 등의 부분에서 이점을 지니므로 컴퓨터를 이용한 여러 작업에서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 2018년 7월 현재 중고나라에서 볼 수 있는 하스웰-E 계열 프로세서의 시세를 보면, 5820K의 경우 X99 메인보드까지 합쳐서 30만원에서 40만원 정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5820K는 보통 20만원 이하, 그리고 X99 칩셋의 메인보드는 브랜드와 등급에 따라 15만원에서 2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다른 게시물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윗 매물과 완벽하게 같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마더보드의 중고가격이 15만원 이상이면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데, 하이엔드 계열은 기본적으로 메인보드가 매우 비싸므로 중고또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30만원에 6코어 12스레드, 그리고 쿼드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i7-5930K 모델은 5820K와 비교했을 때 클럭이 조금 더 높고 PCI-E의 레인이 더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1.5배 이상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중고시세는 1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더보드까지 한다면 40만원이 넘어가겠죠.


▼ 하스웰-E의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i7-5960X의 중고시세는 대략 4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메인보드를 포함하면 60만원에서 7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8코어 16스레드와 쿼드채널 메모리를 지닌 프로세서로, 수년 전만 하더라도 괴물같은 스펙을 자랑했었죠. 현재는 라이젠과 커피레이크가 8코어, 6코어를 지니고 출시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할 이유가 없긴 합니다. 물론 극한의 상황에서는 그 위력을 지금도 보여주긴 합니다.


▶ X99 칩셋을 사용하는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X79 칩셋 플랫폼의 제온시리즈, 듀얼 CPU 구성으로 가격 대비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는 X5650 등 과거의 하이엔드 프로세서들은 지금도 충분히 활약을 하고 있고, 잘 찾아서 조합을 맞춰보면 저렴한 가격에 꽤나 좋은 성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찾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긴 합니다.



▼ 컴퓨터 이야기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