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른

그래픽카드 가격 인상

▶ 한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채굴시장에서의 엄청난 수요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인상의 문제가 발생했었고, 이렇게 폭등해버린 그래픽카드 가격이 최근 들어서야 간신히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중이지만, 이번에는 메모리 가격 인상의 여파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또 인상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요즘의 채굴시장은 라이트코인 혹은 모네로 등도 유행한다고 하더군요.

▶ 해외 매체의기사에 따르면, 2017년 올해 8월 말부터 출고되는 Nvidia(엔비디아) 지포스 GTX10X0 시리즈 제품들의 가격이 3% ~ 10%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더리움 채굴로 인해 중고가격이 신제품보다 비싸지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었고, 지금에 와서야 조금씩 중고가격이 회복되어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었었는데, 이런 인상소식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밍 유저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지포스 GTX1060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중고가격이 10만원 이상 뛰어버리기도 했습니다. GTX1060 이 씨가 말라버릴 정도가 되자. GTX1050 Ti 같은 제품들도 채굴시장에 끌려(?)가는 일이 발생했었죠.

▶ 본인을 포함해 게이머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그래픽카드 인상설은, 전 세계적인 D램 부족 현상이 초래한 결과입니다. 최근에 30% 가까이 올라버린 그래픽카드용 GDDR 메모리의 가격 인상분이 실제 판매되는 그래픽카드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실제 그래픽카드용 메모리의 공급가격은 지난 7월 6.5달러 수준이었으나, 8월 중순에 와서는 8.5달러로 크게 올랐습니다. 전세계 메모리 생산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그래픽카드용 GDDR 메모리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서버와 휴대기기 부분을 늘린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전세계 어느 곳 가릴것 없이 지속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증가 또한 메모리 가격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 사실, 이러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언급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부터 있었던 메모리의 거듭된 가격 상승 문제는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량에 원인을 두고 있는데, 전세계 메모리 3대 공급사 가운데 하나인 마이크론이 메모리 생산에 차질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공급량 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 본인 또한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로서, 오버워치를 즐기고 있고 차후에는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최신의 그래픽카드(지포스 GTX1060 6GB)를 구입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빠른 시일내로 구입을 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