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쉽게 되는 분야는 없다

▶ 10대 학생들의 꿈이 유튜버 혹은 트위치, 아프리카 등의 방송인, 스트리머일 정도로 1인 인터넷 방송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고 그 시장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끼만 있으면 장비와 장소를 제공한다거나, 유튜버가 되는 강의를 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하는 건 쉬워보이는 1인 방송, 과연 그렇게 쉬운 분야일지, 그리고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1.  시작부터 비싼 장비를 사진 말자

▼ 아래의 스크린샷을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곳으로 유명한 네X버 포탈의 모 카페에 등록된 웹캠의 매물들로, 하루에도 수십개 이상의 방송용 웹캠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5만원에서 7만원 사이로, 몇번 사용하지 않은 새제품에 가까운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런 물건들의 상당수는, 1인 방송을 시도해봤다가 잘 되지 않아 되팔게 된 사연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 마이크 혹은 방송조명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마이크는 헤드셋 마이크 뿐만 아니라 핀마이크 혹은 콘덴서 마이크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가격 또한 성능과 음질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비싼 경우는 최소 수십만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비싼 마이크와 방송용 조명들이 지금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사람의 일이란 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어차피 실패하고 나중에 되팔걸 뭐하러 하냐' 라는 식으로 매도할 수는 없지만, 딱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리고 본인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매력 또는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그저 남들이 잘되는 것만 보고 따라했다가는 며칠도 못가서 방송장비들을 되파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시 되파는 경우에는 손해가 상당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비싼 장비를 구입하진 마시고 몇만원 혹은 10만원 내외로 장비를 구입하여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경우에도 본인의 능력이 먼저이기, 장비가 먼저는 아닙니다.

 2.  꾸준함은 누구나 하는 '기본' 이다

▶ 매일 혹은 일주일에 5일정도 꾸준히만 방송을 진행하면 언젠가는 뜰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기대는 초보 유튜버 혹은 스트리머들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함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기본 중에 기본' 이고, 결국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본인의 매력을 표현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본인만의 매력으로 남들을 어필했던 적이 있었는지, 혹은 누구도 갖지 못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지,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방송을 통해 잘 표현할 수 있는 지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관종들은 대충해도 잘 되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 또한 남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유명해 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3.  한 명의 성공 뒤엔 아홉명의 실패가 있다

▶ 결국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니만큼, 연예인과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뜨는 연예인이 한명 있으면 뜨지 못하는 연예인은 적어도 몇배, 몇십배는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유튜버 혹은 스트리머들의 경우 가수, 개그맨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매우 낮으므로 한명의 성공 뒤엔 적어도 수백명의 실패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채널에 업로드되고 있는 동영상의 퀄리티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구독자와 조회수가 심각하게 낮은 채널들이 얼마나 많은지 , 시간이 있을 때 한번 검색을 해보는 것도 현실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저급한 컨텐츠는 언젠가 철퇴를 맞는다

▶ 과거 수년전만 하더라도 온갖 불결한 언행들로 인기를 얻은 방송인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몇명이 있죠. 그들이 1년에 수억원 이상의 광고과 협찬을 통한 수입을 얻는다고 해서, 저급한 컨텐츠를 생산한 목적으로 방송을 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튜브의 경우 이런 부분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고, 앞으로는 여러 플랫폼에서 더욱 강화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질방송은 절대로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개인방송 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