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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컴 송출, 그래픽카드 두개로 원활하게

그래픽카드 2개로 원컴 송출하기


▶ 유튜브 혹은 트위치, 아프리카 등으로 자신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일상을 주제로 한 영상을 송출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습니다. 본인 또한 취미삼아 가끔씩 오버워치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하곤합니다. 게임을 송출하는 경우에는 컴퓨터의 사양이 상당히 높아야하고,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선 투컴 셋팅을 이용한 송출이 필수라 여겨지고 있죠. 저는 아직 원컴 송출을 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몇가지 실험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1.  컴퓨터 셋팅

▶ 현재 제가 원컴 송출을 하고 있는 본체의 사양은 윗 사진과 같습니다. 인텔의 i7-6900K 브로드웰 CPU와 삼성 32GB의 메모리, 메인보드는 X99 플랫폼의 아수스 제품,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1060 6GB와 GTX650 1GB 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슈퍼플라워 사의 골드 등급입니다. 보기쉽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CPU : 브로드웰 i7-6850K 오버클럭

RAM : 삼성 DDR4 PC-17000 8GB 4개

마더보드 : 아수스 X99

그래픽카드 1 : GTX1060 6GB

그래픽카드 2 : GTX650 1GB

SSD : WD BLUE 500GB

하드디스크 : 시게이트 3TB

파워서플라이 : 슈퍼플라워 골드 등급



 2.  그래픽카드 두개를 이용한 송출

▲ 위에서 설명드린 사양을 보시면, GTX1060 외에도 GTX650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습니다. 같은 그래픽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멀티 GPU(SLI)의 목적으로 설치한 건 아니고, NVENC H.264 인코딩을 위해 하나를 더 설치했습니다. 게임 및 녹화는 GTX1060 6GB가 담당하고, 유튜브 혹은 트위치로의 송출을 GTX650 1GB 가 담당하게 됩니다.


▲ 두개의 그래픽카드가 정상적으로 설치되면 윗 스크린샷과 같이 장치관리자(제어판)에서 두개의 GPU가 동시에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보조그래픽카드를 무작정 구입한다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메인보드에 여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 슬롯이 있어야 합니다. 너무 저가형 혹은 보급형 모델은 없는 경우가 많죠.


 3.  송출 프로그램 설정

▲저는 OBS를 이용하여 송출을 하므로, OBS의 출력 설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인코더는 NVENC H.264를 선택, 그리고 GPU는 1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GPU가 0이면 첫번째 그래픽카드, 1이면 두번째 그래픽카드입니다. (혹시나 버그로 인해 거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게임 송출시 보조그래픽카드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겠죠. 송출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작업관리자 창으로 GPU 현황을 살펴보면 윗 화면과 같이 작업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는 0% 였다가, 송출이 시작되면 저렇게 사용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윗 화면을 보는 방법은 아래에 링크르 드리겠습니다




 4.  게임 내 성능향상 확인

▲ 이렇게 그래픽카드 두개를 이용하는 목적은, 플레이 중인 '게임의 초당 프레임 향상' 입니다. 원컴의 경우 투컴보다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덜어주려는 것이죠. 윗 스크린샷은 오버워치 게임 내 초당 프레임으로, 왼쪽 상단을 보시면 현재 145 fps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조그래픽카드가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다음은, 보조그래픽카드가 일을 하지 않고, 메인 그래픽카드가 혼자서 게임과 인코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서는 145 fps가 나타났는데, 여기서는 131 fps를 보이고 있습니다. 약 15 fps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개의 그래픽카드를 이용하면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등에서도 최대 20 fps 정도가 상승한다는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5.  파워서플라이 소비전력 측정

▲ 그렇다면, 오버클럭된 고사양의 i7 CPU와 GTX1060 그래픽카드, 그리고 GTX650까지 두개의 GPU를 장착한 상태에서 측정되는 전력소모량을 얼마나 될까요. 윗 사진은 오버워치 실행 후 12명의 유저와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274W 가 측정되었습니다. 이 전력은 입력되는 AC(교류)이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의 효율인 약 0.9정도를 곱해주면 약 250W가 나옵니다. 보통의 정격출력을 지닌 파워서플라이로도 아주 충분하고 오히려 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그래픽카드가 두개나 장착되므로 최소 700W 혹은 800W 이상의 고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통 i7-7700K 혹은 i7-8700K 등의 CPU와 GTX1070 또는 GTX1060의 게임용 그래픽카드, 그리고 GTX750, GTX1050정도의 보조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고 해도 정격출력 500W 정도의 파워서플라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GTX1080Ti를 사용한다고 해도 극한의 오버클럭 상황이 아닌이상 600W 정도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필요 이상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주장하고 고집하는 사람들은 사실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봤을 때 000W 이상의 파워를 추천한다' 라는 식의 답변을 하는 사람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증명된 자료가 아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의견 같은 건 사실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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