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젯스피너(피젯토이)

▶근 몇달간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 등의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인터넷 카페, 유튜브 등에 줄기차게 올라오는 피젯 스피너 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수개월 전부터 관련 컨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 물건은, 사실 세상에 나온지는 그리 최근이 아니긴 합니다. 최근에는 다이소 혹은 문구점에서도 쉽게 볼수 있죠.

▶ 피젯스피너는 피젯토이 라는 카테고리 안에 위치합니다. 영어로는 Fidget toy 인데, fidget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초조・지루함・흥분 등으로)꼼지락거리다, 가만히 있질 못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만지작거리거나 꼼지락 거릴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얘기가 되겠죠. 영영사전에 나오는 의미 또한 같습니다. 우리가 택배 등을 보낼 때 많이 사용하는 뽁뽁이(에어캡)를 하나식 톡톡 터뜨리는데, 뽁뽁이 또한 피젯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도대체 이런 걸 왜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가만히 있질 못하고 부스럭부스럭, 꼼지락꼼지락 거리는 모습을 보기 싫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서적 불안 증세를 지니고 있거나 집중력이 산만한 사람, 손장난을 많이 치거나 볼펜 등의 물건들을 지속적으로 만지작거리고 사람들에게 좋은 대용품이 될수 있고, ADHD증후군환자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요즘 유튜브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피젯 스피너는 바로 아래 사진처럼 생긴 물건입니다. 딱 봐도 베어링처럼 생긴 무언가가 설치되어 있고, 가운데부분은 평형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물건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아마 이 물건을 손에 넣으면 회전을 먼저 시켜보지 않을까 합니다. 스피너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운데를 고정시키고 돌리는 장난감 입니다.

▼ 피젯스피너를 가지고 노는 해외 유튜브 영상을 한번 링크해보겠습니다.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쥐고 나머지 부분을 돌리며 노는 장난감입니다. 베어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마찰이 적어서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돌아갑니다. 오일 등으로 윤활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아마 더 오랜시간도안 회전을 지속할 수 있겠죠. 베어링은 아마 볼베어링을 사용하는 듯 싶네요. 가격은 보통 몇만원 수준에서 비싼건 몇백만원을 넘는다고도 합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회전을 유지시키려면 재질에도 신경을 써야하고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공기술 또한 높은수준이 필요할테니 말이죠.

[피젯스피너 동영상]

▼ 피젯스피너의 형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원형으로만 구성된 피젯스피너가 많겠지만, 아래 사진처럼 삼각형의 모습을 지는 것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또한 이 사진처럼 특이한 형태의 피젯스피너도 구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쥐는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여러가지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만히 회전하는 기계이니만큼, 회전부의 형상은 되도록이면 대칭을 이룰수 있도록 만들어야 편심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형상의 대칭 뿐만 아니라 재질의 질량 또한 거의 대칭을 이룰 수 있게 해야겠죠.

피젯토이의 여러가지 종류

▼ 피젯토이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아래처럼 고리와 체인 등으로 구성된 제품도 있습니다.

▼ 이렇게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면서 가지고 노는 것이죠.

▼ 기어의 형상을 한 제품도 있습니다. 두 개의 기어가 지속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형식이죠.

▼ 이것은 재머(jammer)라는 피젯토이 입니다. 마치 코르크마개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데, 단지 굴리면 되는 장난감입니다. 뭐 이런 제품이 다 있어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의외로 엄청난 인기를 끄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 여러 기능을 다 갖추고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것이죠. 돌리기, 문지르기, 똑딱똑딱 스위치 켜고 끄기, 버튼누르기 등 여러 기능을 지닌 주사위 형태의 물건입니다. 이런 거 하나 있으면 계속 돌려가면서 하루종일 만지작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외에도 피젯펜, 피젯패드 등의 여러 제품들이 정말 수도없이 많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