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디바이스, 드라이버 삭제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할 때, CPU만 바꾼다거나 혹은 그래픽카드만을 바꾸는 정도가 아닌, 플랫폼 자체를 바꿔버리는 경우는 사실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고, 대다수의 컴퓨터 유저분들도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포맷 후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작업이 상당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본인의 경우는 정말 너무너무 귀찮아서 현재 사용하는 윈도10의 경우도 윈도우7에서 업그레이드 후 클린설치를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2년 정도 포맷없이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사용하던 아이브브릿지 제온 E3-1240V2 를 스카이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플랫폼이 두단계나 올라가버렸습니다. LGA1155에서 LGA1151 로 바뀌었습니다. 메모리도 DDR3 에서 DDR4 로 변경됐구요. 이렇게 플랫폼이 완전히 변경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실 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귀찮기 때문에 최대한 그냥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 설치한 것보다는 당연히 찝찝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죠. 따라서, 오늘은 장치관리자에서 이전 디바이스(장치)와 드라이버 등을 제거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현재 제가 사용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10 입니다. 장치관리자는 내PC(내컴퓨터)의 속성을 클릭하거나, 윈도키 + Pause Break 를 눌러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 처럼, 장치관리자로 들어가셔서 보기 메뉴를 클릭하시면 '숨겨진 장치 표시' 가 나타납니다.

▼ 숨겨진 장치표시를 클릭하시고, 하단의 여러 항목들을 하나씩 열어보시면 아래 스크린샷과 같이 예전에 사용하던 장치가 나타납니다. 저는 아이비브릿지에서 스카이레이크로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에, 아비비브릿지 제온이 반투명상태로 나타납니다.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얘기겠죠.

▼ 시스템장치를 보시면, 이전 메인보드 칩셋의 각종 드라이버 등이 나타납니다. 마더보드의 경우는 이것저것 많이 설치됩니다. 이 디바이스들도 하나씩 제거해 주세요. 사용하던 메인보드가 B75M 이었기 때문에 Intel 7 시리즈라고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의 마더보드는 B150M 이기 때문에 100 시리즈라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장 좋은 방법, 그리고 가장 권하는 방법은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냥 사용한다고 해도 딱히 큰 문제가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사용자와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선택은 항상 본인의 몫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