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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브릿지에서 스카이레이크 업그레이드 후기


스카이레이크 i7-6700 업그레이드 후기



▶ 얼마 전, 기존에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던 아이비브릿지 E3-1240 V2를 스카이레이크 i7-6700 으로 업그레이드 했었습니다. E3-1240 V2는 i7-3770 보다는 클럭이 조금 낮기 때문에 클럭차이 만큼의 성능차이가 존재하고, 보통 많이 사용하는 E3-1230 V2 모델 보다는 사용자가 적습니다. 성능차이가 존재한다고 해서 그렇게 많은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클럭차이가 아주 조금 있기 때문에 테스트 상으로는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스웰 제온(E3-1231 V3, E3-1230 V3) 까지만 해도 제온 CPU를 일반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았지만, 스카이레이크 이후로는 아무 마더보드에 장착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마더보드를 시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긴 합니다.


이미지출처:wccftech(링크)


▶ 인텔의 2세대 CPU인 샌디브릿지(LGA1155) 시리즈 이후로 항상 나오는 말들이 있는데, 샌디브릿지와 아이비브릿지의 차이가 그리 많지 않고, 하스웰과도 차이가 적고, 따라서 스카이레이크와의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 입니다. 하지만, 샌디브릿지 i7-2600 을 시작으로 E3-1240 V2, E3-1231 V3, i7-6700 까지 브로드웰을 제외한 시리즈별 i7 CPU와 i5 CPU(i5-2500, 3750, 4690) 등을 사용해 본 본인의 입장에선 그렇게 간단하게 ' 차이 별로 없으니 그게 그거다 ' 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2세대, 3세대, 4세대, 그리고 5세대를 거쳐 6세대와 7세대 까지 인텔의 CPU가 존재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각 세대별로 업그레이드가 될 때마다 성능의 향상은 적게라도 존재해 왔고, 메인보드의 역할 또한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어 왔습니다. i7-2600 과 i7-3770 을 비교해보면, 성능 벤치마크 그래프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테고, 소비전력의 차이는 의미있는 수치를 보입니다. 그러나 굳이 돈을 들여서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을 것이고, 대부분 그 의견이 수긍을 할 것입니다.


▶ 하지만, 샌디브릿지에서 하스웰로 바꾼다면, 그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세대가 아닌 2세대를 거치기 때문에 성능향상이 적다고 해도 두 번이면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비브리지와 스카이레이크는 3세대를 거쳐 올라오므로, 그 차이는 체감될 정도로 발생하게 됩니다. 클럭 당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있고, 메모리 또한 DDR3 에서 DDR4 로 변경되어 아주 조금씩이라도 성능이 향상되기 때문이죠. 별거 아닌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듯 싶어서 몇가지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1. 게임 플레이 시 성능향상

▶ 수 많은 컴퓨터유저분들의 관심사 중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컴퓨터 부품의 게이밍 성능이죠. 이번 CPU 업그레이드로 인해 아주 많은 성능향상을 얻은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체감될 정도의 성능향상은 있었습니다. 요즘 자주하는 오버워치를 예로 들면, 난전 등에서 초당 프레임(FPS)가 내려갔다가가도 금방 회복되고, 최대프레임 뿐만 아니라 최소 프레임 또한 상승했습니다. 프레임 방어 또한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2. 연산프로그램 성능향상

▶ 직업 상, 복잡하고 무거운 프로그램들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CPU의 성능과 메모리(RAM)의 용량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공학용 계산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까지 다뤄보니 아이비브릿지와 스카이레이크의 성능차이는 생각보다 많이 존재했습니다. 예전에 한시간 정도가 걸리던 작업이 지금은 약 30 ~ 40분 내외로 마무리가 되네요. 게임보다는 이런 작업용 프로그램에서 성능향상의 폭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공학용 프로그램과 동영상 작업 같은 경우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3. 컴퓨터 소비전력 감소

▶ CPU와 그래픽카드 등의 소비전력은 아마 유저에 따라 관심도가 적을 수도 있는데, 컴퓨터 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들의 소비전력은 곧 발열로 이뤄지고 이러한 발열을 해소하려면 냉각장치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발열량이 늘어나면 냉각장치 또한 시끄러워지고 소비전력이 증가하게 되죠. i7-6700 으로 바뀐 후, 전력측정기로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되는 전력을 측정한 결과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장치(하드디스크 등)을 장착하고도 더 적거나 같은 수치가 나왔으니, 전력관리면에서 향상됐다는 점이 증명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전력과 저소음에 중점을두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3가지 정도가 눈에 띄는 향상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체감차이는 사용자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에, 제 의견이 완전히 맞을 수는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참고사항으로 여겨주셔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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