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SSD 최적화라고 하는 정보들 중, 대부분은 전혀 불필요한 내용들과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 그리고 현재의 기술발전을 반영하지 못한 구닥다리 정보들을 팁이라고 하는데 이런 내용들의 대부분은 차라리 하지 않는게 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죠. 몇가지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하자면, 바이오스 AHCI 모드 변경, 절전기능, 시스템 복원기능, Windows search, superfetch, 디스크 조각모음, 페이징 파일, 인터넷 임시파일 등이 있습니다.

▶ AHCI 모드의 경우, 대부분 윈도우 7이상을 사용하는 지금 시대에 와서는 대부분 알아서 동작하고 있을테니 그냥 잘 되어있나 확인만 해주면 되는 부분입니다. 디스크 조각모음은 윈도우 7 이후 SSD에서는 알아서 작동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하드디스크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 디스크 조각모음을 괜히 해제했다가 하드디스크의 조각모음까지 같이 해제되어 버립니다. 윈도우 서치와 superfetch, 페이징 파일, 시스템 복원 등의 기능은 함부로 해제했다가 성능상의 이익은 커녕 나중에 손해를 볼 확률이 더 높은 기능들이고, 그렇게 성능에 도음이 될 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그냥 건드리지 않는게 낫습니다. 절전기능 또한 무작정 남들이 하니까 해제하지 마시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고 하셔야 합니다.

▶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SSD 와 HDD의 차이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10여년 전 HDD에서나 적용되던 내용들을 팁이라고 하는 경우가 상당하니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실상 AHCI 모드만 확인 해주면 다른 것들은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AHCI 설정 또한 구입한 지 몇년 지나지 않은 메인보드들의 경우 대부분 알아서 설정되어 있구요. 괜히 SSD최적화라고 따라하는 것보다 그냥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