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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용한 WD 500GB SSD(TLC) 잔여수명 확인

■ 사용기|2017. 10. 19. 20:14


WD 500GB 잔여수명 확인해보기



▶ SSD 가 출시되었던 초창기에는 SLC 방식과 MLC 방식의 제품이 많았었습니다. 불과 5년 전만하더라도 MLC 제품들이 주력으로 판매되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TLC 방식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TLC 방식의 제품 수명과 속도의 문제로 MLC에 비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었지만, 꾸준한 SSD의 발전으로 인해 그러한 얘기들은 잊혀진지 오래됐죠. 특히나 삼성의 특정 TLC SSD 들은 타제품들을 압도해버리는 수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 본인 또한 기존에는 MLC 방식의 SSD 를 사용하고 있다가, 약 2년전 부터는 TLC 방식의 SSD(스스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사 혹은 수입처에 따른 안정성과 속도 차이에 관한 문제는 이미 대부분 평준화된지 오래됐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는 실정이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3년 까지만해도 128GB(120GB)제품의 경우 15만원을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비슷한 가격으로 500GB(512GB, 480GB)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세월이란게 참 이렇습니다.


▼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WD(웬디, 웨스턴디지털) BLUE 500기가바이트 제품의 잔여수명을 확인해보기 위해, WD Dashboard 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봤습니다. 해당프로그램은 WD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은 동영상작업 등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GB 의 용량을 채우고 다시 지우는 사용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작년 10월 ~ 11월 사이에 구입을 했으니, 지금이 딱 1년정도 지난 시점입니다. WD Dashboard 프로그램으로 확인한 잔여 수명은 현재 98%로 나타났습니다. 동영상작업을 위해 수 기가바이트 혹은 수십 기가바이트의 파일들을 그렇게 쓰고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체수명의 2% 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계속 사용한다면 5년을 써도 10% 정도 사용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10년이면 20% 정도를 사용하겠네요. 물론 그 전에 다른제품으로 교체를 하거나 하는 상황이 더 빠르겠죠.




▲ WD dashboard 프로그램을 오래간만에 실행해서 그런지, 업데이트가 밀려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한 자주 사용할일이 없기 때문에, 설치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고 지내기도 하죠. 수 년전까지만해도 수명과 안정성 문제로 말이 많았던 TLC 방식의 SSD는 이미 그런 걱정들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발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느 제조사(회사)에서 만들었느냐 또한 변수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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