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슴병, 미국 광록병 정체는

■ 일상|2019. 2. 22. 15:58

사슴 만성 소모성 질병, 광록병


▶ 순하고 초롱초롱한 초원의 초식동물이라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동물이 있죠. 외형으로만 봐도 착하고 약해보일 것 같은 사슴이 최근 미국 전역을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좀비 바이러스, 혹은 광우병 등의 단어가 이 동물과 관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부산행, 레지던트 이블 게임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바로 그 존재와 관련한 것입니다.


미국 NBC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좀비사슴병 혹은 사슴광우병 이라고 불리는 만성소모성질병(CWD)에 걸린 사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섬뜩하고 무서운 이 병은 광록병이라고 합니다.



이 병의 원인은 프리온 단백질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폐사하게 됩니다. 보통 1년 6개월에서 3년 정도의 잠복기를 보이는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년정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기도 합니다.


프리온(프라이온)은 사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광우병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포유류 동물에게 특정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소해면상뇌증(광우병) 뿐만 아니라 사람에 발생하는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또한 프리온이 원인입니다.



이 병은 사슴 뿐만 아니라, 엘크, 무스 등 비슷한 종류의 동물에게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처음 발견된 것은 1967년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라고 하네요. 아마 고라니와  노루 같은 동물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고라니와 노루는 우리나라 지방의 시골 논밭과 산에서 멧돼지와 함께 쉽게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한가지 더욱 섬뜩한 부분은, 인체 감염 가능성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캐나다에서 광록병에 감염된 고기를 섭취한 원숭이가 이상 증세를 나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로 인해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될텐데, 사람에게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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