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BJ 흉가 체험 중

■ 일상|2019. 2. 28. 03:13

흉가 체험 유튜버 BJ 진짜 시신 발견


▶ 얼마 전 사람들이 놀랄만한 일이 있었죠. 제목만 봐도 섬뜩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흉가를 체험하던 유튜버가 생방송 중에 진짜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뉴스입니다. 지난 16일,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던 박모(30세)씨가 늦은 밤 흉가 체험을 하기 위해 광주 서구에 위치한 어떤 요양병원을 찾았는데, 이곳을 둘러보던 중 진짜 시체를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사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문을 닫은 지 오래된 건물로, 박씨는 철망을 넘거 몰래 들어가서 손전등을 여기저기 비추며 돌아다녔죠. 그러다가 입원실 문을 열었는데, 내복을 입은 상태로 쓰러져 있는 6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사망해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옷, 이불, 그리고 지갑 및 신분증을 찾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타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아마 그곳에서 거주하다가 그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 살다보니 혹시나 벌어질 추위 등의 상황에 대비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유튜버가 체험했던 건물은 과거에 양로원과 고아원으로 쓰이다 2007년에 문을 닫은 곳으로, 10년이 넘도록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불특정 인물이 접근해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리고 당연히 이런 폐건물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불안해하기 마련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런 폐건물들은 사실 한두개가 아니긴 합니다. 아마 본인이 사는 지역을 잘 살펴보면 건축이 중단되어 십수년째 콘크리트와 철골 구조만 앙상하게 남았다거나, 영업 및 운영이 끝난 건물이 관리가 되지 않은 채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 주변에도 그런 폐건물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무섭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이런 사건, 하지만 건물주들의 말을 들어보면 본인들 또한 곤란한 상황이라 쉽사리 철거 등의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서로 간에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할텐데, 쉽지는 않은 모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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