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공기청정기 제작 시 주의할 점은
자작 공기청정기 제작 시 주의사항
▶ 십수년 전의 과거와는 다르게 아파트 거실과 안방, 1인가정의 오피스텔 및 원룸에 공기정화기를 놓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나 중금속이 함유된 중국발 초미세먼지와 스모그 때문인 경우가 많죠. 지금은 10만원 미만의 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꽤 넓은데, 조금 더 아껴보기 위해 자작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혹은 여러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헤파필터 등에 환풍기 팬 혹은 선풍기 팬 등을 설치하여 만들곤 하는데, 여기에서는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욕실 혹은 식당의 창문 등의 장소에서 단순히 공기순환을 목적으로 작동하는 팬과, 필터를 통해 미세한 입자를 걸러내는데 사용하는 팬은 목적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필터에 미세먼지가 축적될 수록 회전하는 팬은 부하(Load)를 많이 받게되고, 이는 제품의 과열로 이어지며 심각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환풍기 혹은 선풍기 등의 아무 팬을 이용해 만들었다간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죠.
현재 10만원 이하 혹은 미만으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샤오미, 디에스인터내셔널 제이비랩 애니케어홈, 심지아이디 퓨어, 대우 글로벌 그린루프트, 블랙앤데커, 롯데, 에어비타, 한경희 등 여러 브랜드의 공기청정기가 있습니다.
전자제품의 외형과 기능 또한 중요한 부분인데, 자작 공기 청정기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에 비해 외형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팬속도 조절과 소음에서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로지 기능만을 중요시 하는 경우 외관은 중요치 않을 수 있습니다.
DIY로 물건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 및 노력, 그리고 시도하면서 혹시나 더 구입하게 될 물건들의 가격 등을 생각하면 차라리 몇만원을 더 지불하고 완제품을 사는 것이 더 현명할 수 도 있습니다. 어차피 구입하는 것, 기능도 어느정도 있고 외형도 괜찮을 것을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을 사먹는 날이 올지는 몰랐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정수기, 생수에 비용이 소요되고 있고, 공기 또한 비용을 소모해서 마시고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약노자가 있는 경우, 술과 담배를 조금 끊더라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