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노란딱지가 생기는 이유, 해결방법

■ 일상|2019. 9. 19. 20:38

유튜브 노딱 뜻, 그리고 붙는 이유는


구독자 1,000명 및 시청시간 4,000시간(240,000분)을 달성한 후 수익 창출 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닙니다. 유튜버로서 상당히 거슬리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바로 노란달러, 딱지 입니다. 줄여서 '노딱' 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자신이 올린 동영상에 붙는 것으로, 이 상태가 되면 시청자가 동영상을 재생해도 수익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만약 영상의 조회수가 떡상(급격한 상승)을 맞아 한참 오르는 중인데 노딱이 붙어버리면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고 정상적으로 한 것 같은데 유튜브가 이상한 것 같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우리는 몇가지 중요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  건전하고 가치가 있는 동영상인지

과거와는 다르게 유튜브 검열의 정도는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특정 인종, 종교, 집단, 연령대 등의 혐오와 비하를 하는 컨텐츠는 당연히 지양해야 하고, 영상에 욕설 혹은 '전쟁, 폭력' 등과 같은 단어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단순한 글자 뿐만 아니라 음성까지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좋지 않은 표현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또한 중요한 요소 입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단순하게 사진 한장에 음악을 틀어놓는다거나, 글자, 자막만 나타나고 올라가는 썰채널, 이야기 채널 등은 대부분 수익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짜깁기(짜집기)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될 수 있으면 직촬(본인이 직접 촬영)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시고, 본인의 얼굴과 음성(목소리) 정도는 꼭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다양성, 창의성이 있는지

해외 채널에 있는 것을 그대로 베껴서 만든 종류들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설마 이런 것도 유튜브에서 막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노딱 뿐만 아니라 수익정지를 맞은 채널들이 꽤 많습니다. 예전에는 통했을 수도 있지만, 점점 더 강력해지고 똑똑해지고 있는 자동화 기술은 그런 것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른 BJ, 스트리머, 유튜버 등의 개인 방송인들이 했던 것을 컨셉과 제목, 내용까지 비슷하게 하는 것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광고주 입맛에 맞는지

폭력적, 증오성 콘텐츠가 아니고 남의 것을 베끼지도 않았는데 유튜브 동영상에 노란딱지가 붙었을 경우, 마지막으로 광고주가 원하지 않아서 노딱이 붙었을 수도 있습니다. 수익창출 승인이 된 채널이지만 재미없고 무의미한 영상이라면 광고주 입장에서도 굳이 수익을 허락할 필요는 없습니다. 광고주가 광고를 붙이지 싫어한다면 노딱이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나중에 검토를 신청한다고 해도 초록색(수익창출 가능)딱지로 바뀌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억울할 때도 있지만, 사실 방법은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도전하고 있고, 한국 사람들 또한 최소 수십만명 이상이 동영상을 올려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람튜브, 보겸, 김재원, 양팡, 쯔양 등 유명 유튜버들을 보며 나도 노력하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등의 성인들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꽤 냉혹한데, 구독자 1천명과 4,000시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마 10명 중 최소 8명 정도는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두세달 혹은 6개월 정도만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에 따라 6개월 ~ 1년을 꾸준히 하면서 수익창출 승인을 받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니 무조건 포기하지 마시고 될때까지 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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