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빈집 가격, 매매, 얼마에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시골집, 촌집 가격과 매매 정보
도시, 서울에서의 번잡함과 스트레스, 그리고 사람에 지쳐 농촌 등으로 귀촌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건물이 적고 산과 강이 많은 지역에서 살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공기부터가 달라지고, 공기가 좋아지니 비염과 각종 알러지, 알레르기가 치유되기도 합니다. 또한 물소리와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돈이 많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최소 1 ~ 2억부터 시작해서 비싸면 5억, 10억도 하는 웅장한 전원주택을 짓곤 하지만, 대부분의 서민들은 그럴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20년 혹은 30년 이상 열심히 일을 하고 살아왔지만, 현실에서는 현금 1억 조차도 만들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죠. 나 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식들을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곤 합니다.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수도권보다는 훨씬 싸겠지 라고 생각하고 전원주택을 알아보다가 최소 1억, 2억 이상부터 시작하는 매매가격을 보면 벌써부터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꼭 으리으리한 대궐같은 집은 필요하지 않은데, 이 점은 생각해서 잘 찾아보면 괜찮은 시골집을 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미등기, 지상권주택이 아닌, 100평 내외의 대지가 있고 등기가 되어 있는 주택을 2천만원 혹은 3천만원, 조금 더 보태서 5천만원 내외에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지역을 벗어나면 서쪽, 동쪽, 남쪽에 시골지역들이 많습니다. 전북과 전남의 전라도 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 경북의 경상도, 충남, 충북의 충청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더 가면 제주도도 있습니다. 윗 사진과 아래 사진은 대한민국의 지도를 보여주고 있고, 주요 도시, 지역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대전, 대구, 부산 등의 지역에서 주요도시와 가까운 지역은 시골집이라도 하더라도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00평 혹은 200평 내외의 대지를 가지고 있고 20 ~ 30평을 주택이 지어진 경우 기본 1억 이상은 필요하죠. 이런 곳을 제외하고 서산, 밀양, 음성, 괴산 등 상대적으로 주민이 적고 발달이 덜 된 지역을 찾아보면 최소 1천만원대부터 매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보통 네이버 블로그 혹은 카페, 다음 카페 또는 부동산 채널 등을 통해 가격을 많이 알아보실텐데, 이 부동산 업자들이 올리는 물건들의 가격을 보면 이것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싼 집은 오지 혹은 깊은 산속에 나홀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은 1천만원 이하에도 매매됩니다. 혼자있고 싶어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습니다. 상수도를 사용하긴 거의 불가능 하지만, 물은 지하수 혹은 산속의 맑은 물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서 필요한 만큼 아껴서 써도 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LTE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산속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습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불가능 했었죠.
그렇다면 시골 폐가, 빈집을 구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넷 부동산 정보를 보는 것도 좋지만, 많은 귀농, 귀촌인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서 문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온라인 정보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직접 발로 뛰며 동네 이장과도 만나고 하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정보도 많다고 합니다.
시골집 지역을 정하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단 중장년층의 경우 앞으로 건강관리를 꼭 신경써야 하는데, 아무리 규칙적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병원방문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이 있는 도심, 번화가, 읍내 등과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차량(자가용)이 있다고 할지라도 버스 정류장 등이 가까이 있는 곳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랜기간 지내고 싶다면, 차후 개발될 가능성이 없는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토목사업을 많이 하다보니 어느지역에서 어떤 개발을 할 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나도 모르고 옆집도 모르는 부분이지만, 될 수 있으면 개발 가능성이 없는 곳을 잘 생각해서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시골 빈집 무상 임대를 해준다는 곳을 찾아가보면 꽤 낙후된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전세 혹은 매매로 할 것이냐, 월세로 2년 정도 살아보고 정할 것이냐 또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귀촌, 귀농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매매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혹시나 동네, 마을 주민들과 마찰이 심하고 생각보다 적응이 어려울 경우 빠르게 처분하고 나와야 하는데, 시골은 집을 사고 팔고 하는 시스템이 도시보다 좋지 못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시골집을 그대로 두고 도시에 다시 집을 구해야 하기도 합니다. 농촌, 어촌의 텃새에 못이겨 억울하게 쫓겨나오듯 도망친 사람들의 경우, 실제로 이런식으로 집을 방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골 빈집과 귀농과 관련한 내용들은 몇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꼭 기억해 두셔야 하는 부분은, 시골사람들이니까 인심이 좋겠지, 도시보다는 더 낫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시도했다간 돈과 시간을 날리는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까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길게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두 좋은 집 얻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