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용돈별 생활 수준,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대학생 용돈별 생활 수준,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갓 20대가 된 대학생들의 용돈은 통계적으로 과연 얼마나 받을까요. 아마 알바나 과외 등으로 스스로 벌어서 쓰는, 용돈 안받는 대학생 들도 있겠지만 집의 형편이 여유가 있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는 대략 몇십만원 정도의 돈을 받으면서 대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재밌으면서도 나름 이해가 가는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왔었는데, 10만원부터 시작해서 100만원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더쿠 혹은 인스티즈, 에펨 등에도 올라와 있는 누군가의 게시물인데요, 일단 한번 보겠습니다.
윗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여기에는 통신비, 교통비, 자취방 비용은 제외한 기준입니다. 원룸 월세 및 핸드폰 요금, 버스, 지하철 요금 등을 더하면 최소 50 ~ 60만원 정도는 더 나가겠죠. 30만원 정도라고 하면으로 쳐야 한다. 10만원 일 경우 단순 계산으로 하면 하루 3,000원 정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학식(학생식당, 구내식당)도 3000원이 넘는다. 술이나 취미생활은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됩니다.
20만원의 경우는 하루 6,000원 정도 쓸 수 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만 지내면 점심 정도는 밖에서 먹을 수 있고, 만약 불금을 즐기며 술을 한번 마실 경우는 일주일정도는 학식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30만원은 하루에 10,000원 정도 쓸 수 있는데, 정말 아낀다면 가끔 술도 마시고 맛집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걸 즐긴 후에는 궁핍하고 계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번엔 40만원일 떄, 하루 13,000원 정도 쓸 수 있습니다. 가끔 술을 마시거나 맛집을 가는 정도는 크게 부담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하기에는 조금 빠듯합니다. 50만원은 하루에 16,000원 정도를 쓸 수 있는데, 대부분의 대학생이 이 구간에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조금 아껴야 하긴 하지만 친구들과 놀거나 먹고 싶은 걸 먹을 순 있습니다. 이 금액은 실제 조사결과와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완전히 틀린 내용도 아닙니다. 나중에 한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60만원일 경우 매일 20,000원 정도 쓸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조금의 여유가 생기게 되는데, 하루 2만원을 쓸다는게 결코 적은게 아닙니다. 술자리만 덜 가지면 취미생활도 가능하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큰 고민없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낀다면 시즌마다 원하는 옷과 신발은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70만원에서 80만원 사이일 때, 하루 23,000 ~ 26,000원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또래보다 풍족한 편이며 일주일에 두어번 술을 마셔도 괜찮고, 하고 싶은 것도 웬만하면 다 가능합니다. 실제로 조사결과 대학생 평균 용돈이 60만원에서 70만원 사이인데, 그 구간을 딱 넘는 수준입니다. 90만원, 100만원 이상은 사실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대학가의 부르주아라고 불리며, 명품을 사지 않는 이상 쇼핑 하는데 부족함이 없고, 삶이 풍족하며 생활비 걱정없이 마음껏 카드를 긁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를 받는 학생들은 정말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기숙사 혹은 통학 대학생 순수 용돈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물론 100만원, 200만원 정도를 받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고, 굳이 200만원, 300만원의 한도를 지니고 있진 않을 겁니다. 부모님께서 쓰고 싶은대로 쓰라고 그냥 주시는 수준이겠죠. 용돈 안받는 대학생들은 이런 사람들이 부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윗 내용들이 단순히 재미로 보는 허구가 섞인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와 상당히 일치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