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쿠첸 압력밥솥 증기배출 고장, 이상, 김샘 자가 수리 방법

■ 생활의 팁|2020. 3. 9. 23:34

쿠쿠, 쿠첸 압력밥솥 증기배출 고장, 김샘 고치는 법


새로 산 전기밥통을 1년 혹은 2년 정도만 사용해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압력밥솥 증기가 옆으로 빠지는 현상 입니다. 쿠쿠 혹은 쿠첸 등에서 나타나는데, 밥솥 김이 안빠져요, 옆으로 나와요 라고 호소하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자가 수리가 충분히 가능한 증상으로, 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바로 밥솥 뚜껑 안쪽에 붙어 있는 고무패킹이 원인입니다. 패킹을 빠킹, 팩킹 등으로도 부르는데, 압력밥솥의 뚜껑과 내솥 사이에 감이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죠. 밥통을 적어도 10년 이상을 쓸텐데, 이게 그렇게 빨리 망가지고 고장나나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비싼 제품은 그 교체기간이 길수도 있으나, 보통 일반적으로 쓰는 보급형 혹은 보통의 제품들은 1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제가 있는 동네에는 쿠첸(리홈) 및 쿠쿠 서비스센터가 가깝기 때문에 1 ~ 2년에 한번씩 AS센터에 방문해서 위와 같은 고무패킹을 구입하곤 합니다. 저는 6인용 밥통을 쓰는데, 패킹 한개의 가격은 7천원 입니다. 저는 두개정도를 구입했으니 아마 2년에서 3년은 쓰겠죠. 현금 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도 가능하고 영수증도 주십니다. 교체 방법은, 기존의 패킹을 잡아 당겨서 뺀 후, 새것을 꼼꼼하게 끼워 넣으면 됩니다.



고무패킹 교체 방법


먼저 윗 화면과 같이 밥솥 뚜껑 안쪽에 있는 고무 팩킹을 분리해야 합니다. 윗 부분을 잡은 상태에서, 아래 쪽부터 천천히 당기며 패킹을 분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뾰족한 물건 등으로 할 경우 흠집이 갈 수 있으므로 손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킹을 분리한 후, 틈새에 낀 이물질 등을 닦아주신 후, 새로 구입한 고무 패킹을 위와 같이 끼워주시면 됩니다. 뚜껑부의 안쪽 홈에 맞춰서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순서로 끼워주시면 됩니다.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끼워주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이 한가지 있는데, 패킹이 잘못 끼워져서 틈새가 있다거나, 찌그러진 모양으로 끼워졌을 경우 취사 도중 증기가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김샘이 발생할 경우 밥이 제대로 익지 않으므로, 꼼꼼하게 끼워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세요. 더 많은 내용은 리홈 쿠첸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필요하시면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고무팩킹 하나 때문에 김샘, 김이 옆으로 빠지고 물이 고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겠죠. 네 맞습니다. 압력밥솥은 이름 그대로 열과 압력으로 쌀을 익히게 됩니다. 내솥과 뚜껑 사이가 완벽하게 막혀있어야 물이 끓으면서 솥 내부에 압력이 차게 되죠. 그리고 20분 정도 뒤에 취사가 끝나면 배출구에서 김이 빠지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윤기 있는 밥이 완성됩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패킹의 노후화, 손상으로 패킹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압력이 새어나가기 때문에 밥통 옆부분에 물이 고이고 줄줄 새어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내솥에 채워져 있어야 할 압력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20분 뒤에 증기배출이 이뤄지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밥을 지어도 윤기가 없고 씹는 맛도 평소와 달라집니다.



증기배출이 안될때, 혹은 증기가 옆으로 배출 되거나 물이 고여있을 때는 고무 패킹을 꼭 교체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격은 소형의 경우 몇천원 내외, 그리고 고급형, 대형의 경우는 1만원에서 2만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등에서도 구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쓰고 있는 압력밥솥의 모델명을 확인하신 후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밥솥 제품명은 앞쪽 혹은 아랫면, 뒷면 등에 영어와 숫자 조합으로 적혀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