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0만원 넘게 버는 직업
하루 일당이 30만원 이상인 직업
일반적인 직장인, 회사원 등의 근로자가 한달에 받는 월급은 아마 대부분 200만원 내외일 것입니다. 이를 1일 임금으로 계산하면 대략 7만원에서 8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만약 일의 강도가 낮은 아르바이트 등의 경우라면 하루에 5만원, 6만원 정도를 받겠죠. 하루에 30만원 넘게 받는 블루칼라 직업이 있다는게, 과연 어떤 것일까요.
한국물가정보연구원에서 2019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기술직, 노가다 등으로 부르는 직업군 중 '특고압 케이블 작업공'의 일급이 약 32만원 정도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한달에 20일 정도를 일한다고 하면 65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직업의 이름 그대로 7,000V(볼트)가 넘는 특별 고압 케이블을 보수하거나 설치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꽤 위험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 외에도 비계공(22만원), 미장공(21만원) 등의 임금이 높았습니다. 비계공은 건물 등의 높은 곳에서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가설물을 설치하는 사람으로, 공사현장을 보면 금속 파이프와 판자를 이용하여 계단 등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는데 바로 이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미장공은 건물 등에 시멘트 같은 것을 바르는 사람입니다.
또한 빌딩, 아파트와 같은 건물 및 선박 등에 페인트를 칠하는 도장공의 경우 18만원에서 19만원 정도 라고 합니다. 도장공 또한 전문인력, 기술직으로 분류되는데 아파트 혹은 빌딩 등의 높은 건물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하다고 합니다. 많이 버는 사람의 경우 억대 연봉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직업이 바로 도장공 입니다.
또한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고임금을 받는 배관공의 경우 한국에서 약 18만원 정도의 일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달 동안 꾸준하게 일거리가 있다면 연봉 6천만원, 7천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겠죠. 미국에서 상위 10%에 드는 배관공의 경우 약 1억원의 연수입을 올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명문대에 가는 것보다 차라리 배관공을 하는 게 낫다' 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직업들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첫번째는 기술 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어느정도의 숙달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화이트컬러 직업에 비해 위험도가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접근하지 않는 분야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기술직의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데,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