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이후의 대전 집값 전망

■ 일상|2020. 6. 18. 16:41

6.17 대책 이후 대전 집값 전망은

6월 17일에 발표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 혼돈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대전광역시의 경우 유성구, 서구, 동구, 중구까지 모조리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는 바람에, 갭투기를 하는 사람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의 아파트 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의견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몇가지 살펴봤습니다.



(누리꾼 A씨) 대전이 조정대상지구 뿐만 아니라 투기과열지구까지 지정되는 바람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튜브 등의 여러 매체를 보면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번 대책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정책 자체는 매우 강력하다고 하네요. 지금은 관망을 할 테지만, 거래량은 없어질 것이고 결국 하락장으로 갈 것이다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심지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입장을 바꿔버리고 있습니다. 유성구 등에 비싼 가격으로 분양받았거나 비싼 프리미엄(P)을 주고 집을 산 사람들은 불쌍해질 것 같습니다.


(모 회원 B씨) 단기간에 확 빠져버리는 일은 없겠지만, 대전은 아마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을 펼치면서 가장 처음으로 한 것이 임대사업자 제도와 관련한 것입니다. 8년 동안 집을 팔 수 없게 되어 있고, 그런 것들이 지금 150만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과거 이명박 정권 때처럼 갑자기 폭락하는 일은 없겠지만 천천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폭락하면 다 같이 위험해 지거든요.



(누리꾼 C씨) 부동산 전문가들 중에 여러 자료로 설명해주는 분이 있는데, 대전 집값이 몇년 동안 급상승한 것은 외지인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매자의 무려 60%가 대전사람이 아닌 외지인 이었다고 하네요. 따라서 이번 6.17 부동산 규제로 인해 막차를 탄 사람 뿐만 아니라 외지의 투기꾼들 또한 골치가 아픈 상황이라고 합니다.


(회원 D씨) 사실 몇달 동안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대전이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그 아파트가 겨우 두세건의 매매로 2억이 넘게 올랐었는데, 아마 최고가에서 상투를 잡은 사람, 그러니까 폭탄을 안고 있는 사람은 울고 있겠네요.


(누리꾼 E씨) 제 주변의 어떤 사람도 개인으로 법인을 만들어서 갭투자(갭투기)를 하더라구요. 여러 혜택을 받으면서 말이죠. 확실한 직업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경매로 넘어간 서민들의 아파트를 줍줍해서 다시 파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법인 부동산 업자들을 규제하는 것을 보니, 제대로 때렸다고 봅니다. 발빠른 사람들은 이미 다 팔아치우고 투기자금을 회수한 상태이고,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꾸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물량을 비싸게 사신 분들은 사실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F씨) 저는 도대체 크로바가 왜 그렇게 가격이 올랐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사실 대전의 학군은 대부분 비슷하고, 학원들도 고만고만하구요. 크로바 아파트가 얼마나 낡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정도의 집값을 못낼 겁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의 집값이 미쳐 날뛰고 있는데, 외부 투기세력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G씨) 현재 누군가 전세로 거주하고 있고, 자가로 살고 있다면 바로 무너지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천천히 내려가겠죠. 집값 폭락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가격으로 사는 것이 좋을 겁니다. 지금은 꼭대기가 맞습니다. 지금의 상황들은 모두 꼭지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인데,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으므로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버텨야 합니다. 아파트 값이 당장 떨어지지 않았다고 초조해 하지 말고, 당장 올랐다고 해서 너무 낙관적으로만 바라봐서도 안됩니다.



이번 6. 17 부동산 대책와 관련한 대전 집값 전망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본문의 내용들은 여러 회원, 누리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적은 것으로, 무조건 어떤 의견이 맞고 틀리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일이 풀릴지는 모르는 것이니, 모두가 각자의 기준을 세우고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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