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램)값, 언제까지 오를까

끝없이 상승하는 메모리 값, 과연 어디까지



▶ D램의 수요와 공급이 맞질 않아 수개월 째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고 하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든 현재 컴퓨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특히나 기존 DDR3 플랫폼에서 DDR4 로 서서히 전환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DDR3 로 어쩔수 없이 더 버텨야 하는 유저들도 많지 않을까 합니다. 글을 쓰는 본인은 현재 DDR4 32GB 메모리에 스카이레이크를 사용 중인데, 메모리 가격이 크게 오르기 전에 미리 구입을 해두어서 정말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약 1년간 컴퓨터 부품가격에 관심이 없던 분들은, 아마 램값이 이렇게나 뛰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라실 겁니다. 현재 삼성 DDR4 PC4-19200 8G 의 가격은 새제품기준으로 약 98,000 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고, 16GB 제품의 경우는 약 20만원 입니다. 이에 덩달아 DDR3 PC3-12800 8기가 또한 10만원(새제품)을 형성하고 있고, 외산램의 경우 또한 8만원이 넘었습니다.




▶ 그렇다면, 이렇게 치솟는 메모리 가격들의 과거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8GB 기준으로 올해 6월까지만 해도 약 6만원정도였으며, 작년에는 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16기가제품의 경우는 8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었구요. 그러니까, 약 1년 만에 이런 가격들이 두배가 넘게 오른 셈입니다. 램의 경우는 중고장터에서 신제품과의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중고 메모리 또한 두배 이상 가격이 뛰어버린 상황입니다.


▶ 컴퓨터의 사양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고 메모리 용량 또한 예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등의 고사양 게임들은 적어도 16GB 정도를 구비해야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고사양 게이밍 유저들의 메모리 수요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하드웨어의 발전이 꾸준하다고 해도, 새롭게 출시되는 고사양 게임들은 언제나 더 많은 시스템 자원을 요구했었죠.


▶ 웃지못할 이런 상황에서 우스갯소리로 가끔씩 들리는 얘기는 바로 '램테크'입니다. '램+재테크' 로 만들어진 단어인데, 말 그래도 메모리 가격이 최저치로 떨어졌을 때 상당량을 미리 구입하고, 램값이 다시 올랐을 때 되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것이죠. 하지만 램 가격이 그렇게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닌지라, 괜히 손을 댔다가 간신히 본전이나 찾고 수고만 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 말이 쓸데 없이 길어진듯 합니다. 어쨌든, 램값 고공행진은 본인에게 또한 달가운 소식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6GB를 구성할 경우 메모리에만 약 10만원 가까이를 더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도 뭔가 아까운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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