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는 램값 폭등, 메모리 가격 하락은 언제쯤일까
램값 때문에 부담스러운 PC 업그레이드
▶ 1년 전까지만 해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었을까요, 컴퓨터 메모리 가격이 이렇게 두배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것을. 아마 정말로 예지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었다면, 램테크로 최소 두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겁니다. 정말 단순하게 생각해서 1억원 치의 램을 미리 구입해 놨었다면 2억이상에 팔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1억원치를 구입할 사람이 일반적인 상식선에선 없겠지요. DDR4 8기가 제품이 8만까지 올랐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만원을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 포털사이트에서 DDR4 8G 라고 검색하면 램값은 바로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2017년 10월 중순 기준입니다. PC4-19200 모델은 새제품으로 13만원 ~ 14만원을 줘야 구할 수 있나봅니다. 이걸 두개해서 16G 로 맞춘다면, 대략 20만원 후반대 혹은 3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하죠. 이러한 메모리의 물량 또한 현재 넉넉치 않아서 특정회사의 제품은 갑자기 품절이 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약 1년 전 까지만 해도 메모리값은 얼마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나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그래프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컴퓨터 부품 가격비고 사이트를 이용한 DDR4 PC4-19200 8G 제품의 가격추이 입니다. 2016년 11월까지만 해도 최저가격은 47,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조금씩 상승하더니 17년 초반에는 6만원정도를 유지했었고, 2017년 7월부터 그래프의 기울기가 갑작스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7년 10월 현재는 최저가 기준 10만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이 가격 또한 최저가를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로 구할 때는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 이번엔 DDR4 PC4-19200 16G 제품의 가격변동 추이입니다. 2016년 11월에는 약 9만원 정도를 유지했었습니다. 그래프에서는 9만원 정도지만, 8만원 후반정도를 유지했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16기가 제품 또한 17년 초반까지는 큰 변동이 없다가, 갑작스레 증가하여 지금은 20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8기가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겠죠.
▼ 보는 김에 DDR3 PC3-12800 8G 제품의 가격변동도 살펴봤습니다. 2016년 11월까지만 해도 3만원 초반대를 유지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DDR3 8기가 램을 3만원 ~ 4만원 사이로 구입할 수 있었다는 얘기죠. 이것 또한 2017년에 들어서 4월부터 급등하더니 지금은 새제품 기준으로 10만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DDR4 플랫폼으로 교체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컴퓨털르 새제품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은 구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 이러한 램값 폭등으로 인해, 중고장터에서도 8기가 제품과 16기가 제품의 가격이 각각 8만 이상, 2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램값 상승의 이유가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컴퓨터 메모리를 구입해야하는 입장에서는 ㅅ아당히 곤란하죠. 요즘은 배틀그라운드(배그, PUBG)등의 고사양 3D게임으로 인해 최소 16기가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해지는 상황입니다. 1년 전이었다면 8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었던 16G 의 메모리를 이제는 20만원을 줘야하기 때문에 10만원 이상의 돈을 더 지불해야만 합니다. 10만원의 차이면 CPU를 한단계 높은 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이이므로, 상당히 아까워지죠. 본인 또한 주변사람들과 가족들의 컴퓨터 업그레이드 혹은 구입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메모리값 급등을 생각하면 답답해지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