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레이크 CPU 공급난 해소는 내년(2018년) 초에나 가능


커피레이크 물량 부족은 내년 초에나 가능



▶ 지금 컴퓨터 시장은 정말 난리가 아닙니다. 가상화폐(비트코인,이더리움)로 인한GTX1060 등의 그래픽카드 대란에 이어, 전세계적인 메모리 부족현상으로 인한 램값 폭등(메모리 가격 급상승), 그리고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 출시된 인텔의 기대작인 8세대 커피레이크 CPU 또한 공급부족으로 인해 상당히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해야하는 지경입니다.


▼ 현재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CPU 의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i7-8700K 모델(6코어, 12스레드)의 경우는 일시품절이라고 나타나 있습니다. 4코어 4스레드의 i3-8100 제품은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재 구입하기에는 메인보드 값이 너무 비쌉니다.



 6코어 6스레드인 i5-8400 모델 또한 일시품절로 구입할 수가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8400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CPU입니다. i3-8350K 는 가격이 나타나 있으나, 생각보다는 높은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에 풀린 물량이 매우 적은 편이고, 구하고 싶어하는 컴퓨터 유저들이 많은 탓인지는 몰라도, 현재 중고장터에서 거래되는 i7-8700K 모델의 경우는 중고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아래 스크린샷과 같이, 미개봉 새제품을 기준으로 6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인 카비레이크 i7-7700K와 스카이레이크 i7-6700K 등의 경우는 아무리 높아도 40만원 정도의 가격을 유지했었는데, i7-8700K 의 가격이 60만원을 넘는다니,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가격 때문에 부담이 먼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CPU 가 출시되기 직전에 뉴스 등에서 선보였던 커피레이크 시리즈의 가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단위는 유로이기 때문에 달러보다 조금 더 비싸고, 국내로 들어오면 조금 더 비싸지기 때문에 숫자를 그대로 믿을 순 없죠. 389 유로면 약 52만원 정도이고, 여기에 조금 더 올리면 약 60만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격 때문에, 차라리 아마존 등의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 또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현상에 더해, 커피레이크 CPU와 이에 맞는 1151 V2 소켓의 마더보드를 묶어서 파는, 일명 끼워팔기 또한 구매자들이 울상을 짓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CPU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메인보드와 같이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죠. 판매자 또한 이유가 있어서 그랬을 테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현상이긴 합니다. 2017년 중반부터는 정말 컴퓨터를 구입하기 힘든 시기의 연속인 듯 합니다. 커피레이크의 공급부족은 2018년 1월 이후에나 완화될 것이라 하니, 몇달 동안은 마음 편히 잊고 지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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