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인텔 CPU 가격 상승, 덩달아 오르는 AMD 라이젠
용팔이들이 욕을 처먹는 이유
▶ 용산에서 CPU 혹은 그래픽카드의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올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추석 혹은 명절이 다가올 시기, 학생들의 방학이 다가오는 시기, 각종 반도체관련 산업에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기사와 소식 등이 있겠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약 20년 전부터 용팔이들이 해온 행태를 보면 이제는 욕부터 나옵니다. 최근에 발생한 인텔의 커피레이크 8700K와 8600, 8500 등의 가격 상승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아래의 최처자 추이 그래프는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자료로서, 2017년 10월에 i7-8700K의 출시가격을 보면 65만원 정도, 그리고 약 3개월 동안 가격안정화가 이루어지면서 34만원에서 35만원을 유지했었고, 최근 2018년 8월 가격을 보면 약 40만원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아직 9월의 자료가 나타나 있질 않으니 현재 판매 중인 가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아래의 최저가는 i7-8700K의 현재 가격으로, 50만원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현금 최저가는 47만원 정도인데, 물론 이 가격으로 현재 구입할 수 있을 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결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전화가 와서 취소를 요청하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죠. 설마 돈 1만원 더 벌라고 그딴 식으로 장사를 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우리의 용팔이는 돈 1만원 혹은 2만원에 양심과 도의를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을 넘게 그래왔는데 오늘이라고 하지 않을리가 없죠.
▼ 그렇다면 현재 해외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35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환율과 부가적으로 붙는 금액을 고려해도 50만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10만원 정도가 뛰어 버렸는데, 이런 상황을 모르고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손해를 보는 격이죠.
▼ 라이젠 피나클릿지 2700X의 가격을 보면 현재 35만원을 조금 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인텔 CPU의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같이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텔 프로세서에 비해 가성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라이젠 2700X, 그래도 커피레이크의 가격상승보다는 훨씬 더딘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
▼ 그나마 정상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세서는 AMD의 라이젠 2600으로, 20만원 이하인 18만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코어 12스레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텔 프로세서보다 조금 낮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지라도 아주 고성능의 게이밍 컴퓨터가 필요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50만원과 18만원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죠. 라이젠 2600을 사용하다가 후에 2700X의 가격이 안정화가 된다면 그때 바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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