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가격대별 제주도 시골집 상태
제주도 시골빈집을 구할 때, 가격대별 집의 상태는 어떨까

1,000만 원 이하
뼈대만 남은 폐가 수준. 이 가격대는 솔직히 ‘집’이라 부르기 민망한 경우가 많다.
지붕이 새거나 벽이 무너진 곳도 흔하고, 전기와 상수도 모두 끊긴 상태일 확률이 높다.
평수는 15 ~ 30평대 정도로 소박한 수준이지만, 집을 다시 살리려면 매입가의 몇 배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셀프 리모델링을 할 각오가 없으면 추천하지 않는다.
1,000 ~ 3,000만 원
고쳐 써야 하는 시골집. 지붕, 벽체는 멀쩡한 편이지만, 내부는 리모델링이 거의 필수다.
오래된 장판, 곰팡이, 낡은 창문은 기본. 화장실이 재래식일 확률도 높다.
대신 대지 50평 이상, 집은 20~40평 정도 확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손 많이 가지만, 부지런하면 보물찾기 가능."
3,000 ~ 5,000만 원
약간 손보면 쓸만한 집. 외관은 깔끔하고 구조도 큰 손대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수도, 전기, 기초 난방은 들어온 경우가 많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구식일 것. 평수는 30~50평대, 마당과 텃밭이 딸린 곳도 발견할 수 있다. 주말주택 또는 세컨드하우스로 현실적인 선택지이다.
5,000만 원 ~ 1억 원
바로 입주 가능한 시골집이라 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어느 정도 마친 집들이 나온다.
단열, 창호, 전기 시설이 현대화되어 있어 큰 공사 없이 바로 입주 가능하다. 평수도 40에서 500평짜리 대지 + 텃밭 조합도 노려볼 수 있다. 살면서 천천히 손보기에 딱 좋은 상태이다.
1억 원 이상
고급형 시골주택이 1억원부터 시작한다고봐도 된다. 도시 스타일로 깔끔하게 리노베이션된 경우가 많고, 주택 자체도 신축급일 때가 있다.
단열, 난방, 주방 등 모두 최신식이고, 주변 환경(산, 하천 조망 등)도 뛰어난 곳들이 등장한다. 대지 500평 이상, 건물 50평 이상, 별채나 창고까지 갖춘 경우도 종종 있다.
진짜로 귀농, 귀촌할 생각이라면 이 가격대부터 안정권이다.
추가 팁
가격은 지역마다 편차가 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주도 혹은 강원도 오지와 수도권 외곽은 2 ~ 3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리고 집 상태도 중요하지만 토지 지목이 대지인지, 임야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등기 문제(소유권, 근저당 등) 확인은 필수다.
제주도의 장점
1.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
봄에는 유채꽃과 왕벚꽃, 여름에는 푸른 바다, 가을에는 억새밭, 겨울에는 설경과 한라산 눈꽃.
계절마다 자연이 바뀌어, 일상생활이 관광처럼 느껴진다.
2. 청정 해양 환경
맑은 바닷물과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어, 바다를 끼고 사는 삶이 가능하다.
스노클링, 낚시, 해수욕 등 해양 레저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취미로 삼는 다면 적격이다.
3. 생태 다양성
한라산 국립공원, 습지, 오름, 곶자왈(제주 특유의 숲) 등 다양한 생태 지형이 공존한다.
멸종위기 동식물도 많아 자연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고, 살아있는 자연을 체감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