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님, 쓰레기처리 감사합니다

▶ 오버워치 경쟁전에 참여하는 수많은 유저들은 불합리한 매칭 시스템의 문제 뿐만 아니라 대리행위 및 부계정, 계정 공유 등의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하곤 했습니다. 특히나 대리행위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빠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해왔죠. 최근 8월 8일, 경쟁전 대리를 의뢰하는 쓰레기와 돈을 받고 대리를 해주는 쓰레기들을 드디어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8월 8일 블리자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쟁전 11시즌 대리 행위(계정공유)는 모두 1,487건으로, 숫자만 보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계정들이 대리행위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들로 인해 브론즈, 실버, 골드 등 하위 티어에 머무는 사람들은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죠. 닉네임 자체가 대리팀인 경우도 많습니다.

▼ 구글 혹은 네이버 등 각종 포털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의 SNS에 대리팀을 검색하면 정말 많은 대리업체들이 검색됩니다. 오버워치 뿐만 아니라 롤, 배틀그라운드 등도 대리를 뛰어준다고 합니다. 예전 시즌부터 오랜기간 랭커 및 프로게이머 였다느니, 업계의 최상위권이라느니 하는 문구를 자랑스럽게 내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과거와는 다르게 E-스포츠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고, 트위치, 유튜브, 카카오 TV, 네이버 TV 등의 방송 및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게임이라는 카테고리의 영향성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게임이라는 시장에 이로운 영향을 주지는 못할 망정,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다니는 쓰레기들은 반드시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정도에 따라 심한 경우 블리자드 측에서 고소를 통해 법적처리를 진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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