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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의 WD SSD 사용기

■ 사용기|2017. 2. 19. 21:04

안정성의 WD에서 출시한 SSD, WD BLUE

▶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 아마 2015년 10월 정도로 기억합니다. 보조기억장치 중에서도 USB 이동식 저장매체와 메모리 카드 등 비휘발성 메모리로 유명했던 샌디스크를 인수했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부분에서 대단한 인지도를 차지하고 있는 WD(웨스턴디지털)에서 출시한 SSD인 WD BLUE 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유저분들의 머릿 속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부분에서 주로 '안정성' 으로 기억되던 웨스턴디지털이기에, WD BLUE SSD 또한 지금까지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WD BLUE의 제품구성

▶ WD BLUE 제품을 받아본 후, 박스를 열지도 않은 채 보유 중인 카메라로 즉석에서 촬영한 제품 박스의 모습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익숙하게 봐왔던 웨스턴디지털의 여러 컬러 중 하나인 블루색상의 박스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시원시원하게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원색과 흰색의 조합을 좋아하는 지라, 박스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 제품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모델명과 시리얼, 바코드 등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 가운데 하단부분에는 색깔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나 있습니다. Blue는 PC 메인스트림을 담당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저에게 적합한 모델입니다. Black은 고성능을 지향하는 제품군으로, 주로 전문가 등을 위한 제품입니다. Red는 하단에 적혀있는 것처럼 NAS를 위한 제품군으로, 장시간 동안 구동되는 환경을 위한 제품입니다. Purple은 Surveillance, 그대로 번역하면 '감시' 라는 뜻으로, CCTV 등을 겨냥한 제품 군입니다. 박스 후면에 적혀있진 않지만, 판매 중인 SSD 에는 Green 제품군이 하나 더 있습니다.


▶ 박스를 열어 제품을 꺼내면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제품이 흔들리지 않게 지지하는 플라스틱 조형물과 WD BLUE SSD 가 들어 있습니다. 여타 제품들 처럼 WD BLUE 는 비닐로 싸여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구성품이 전부입니다. 500GB 제품이라니, 참 생각만 해도 든든합니다. 


▶ 잠시 예전 이야기를 하나 꺼내보자면, 불과 약 4~5년전 까지만 해도 120GB 제품들이 20만원 가까이 했었습니다. 지금은 비슷한 가격 범위에서 4배이상의 용량을 500GB 제품을 사용할 수 있군요. 아직까지는 하드디스크에 비해 용량비 가격에서 많이 차이를 가지고 있진 하지만, 빠르진 않더라도 꾸준히 변하고 있습니다.



WD BLUE의 사양

▶ WD 공식수입원인 (주)도우정보에서 명시해놓은 제품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양표에는 1TB제품과 500GB, 그리고 250GB 제품이 있는데, 이 포스트에서 언급하는 제품은 가운데 위치한 500GB 제품입니다. 사양표에서 보시면, 각 용량별 제품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구성으로, 1TB제품은 400TBW로 가장 높고, 500GB 제품은 그의 절반인 200TBW, 250GB 제품은 100TBW 입니다. 아래 사양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사용된 낸드플레시 메모리는 Sandisk의 15nm TLC 입니다. 내구성 외에는 성능부분에서 아주 약간씩의 차이가 있습니다.


Specification 출처 : WD공식수입원, (주)도우정보


WD BLUE 장착 및 테스트

▶ 테스트를 하기 위해, WD BLUE SSD를 본인이 사용 중인 데스크탑에 장착했습니다. 케이스의 크기가 미니타워인지라. 이것저것 넣다보면 사진처럼 공간이 북덕북덕하게 됩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데스크탑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ntel Xeon E3-1240 V2 (LGA1155)

Mainboard : Asrock b75M

Memory : DDR3 12800 8GB * 2

VGA : Zotac GTX750 1GB

SSD : WD BLUE 500GB

Power supply : Superflower SF350P14XE Gold (350W)

 

▶ WD BLUE SSD 를 설치한 후, 윈도우 상에서 확인한 용량 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아직 마이그레이션을 하지 않은 상태 입니다. 시스템 공간이 아주 약간 잡혀 있긴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465GB로 표기됩니다. 대부분의 유저분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간단히 언급해 보자면, 컴퓨터는 2진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장장치의 용량 또한 2진수로 표현하지만 저장장치를 제조하는 곳에서는 십진수로 표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 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예전에는 그렇게 크진 않았으나, 단위가 테라로 넘어가버린 지금의 상황에서는 1TB 기준 약 7%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1TB의 하드디스크 등을 구입하면 실제로는 931GB 의 용량을 지니게 됩니다. 500GB 의 SSD 또한 이러한 차이를 감안하면 465GB 정도로 표현됩니다. 500 * 0.7은 35 이므로, 대략 465에 맞아 떨어지네요.


▶ WD 에서 제공하는 WD SSD 대시보드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실행한 모습입니다. 대시보드 프로그램에서는 SSD 의 용량과 잔여 수명, 현재 온도, 연결된 인터페이스 등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고, 펌웨어 관리 등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 저장장치의 성능을 테스트 할때 많이들 사용하시는 Crystaldiskmark 로 측정한 결과의 모습입니다. 읽기와 쓰기 각각 555 MB/s, 536 MB/s 이상의 수치를 보여주며, 제조사 사양과 같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스트는 1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것 또한 많이들 사용하시는 ATTO Disk Benchmark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테스트한 결과 입니다. ATTO 테스트 또한 문제없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Anvil's Storage Utility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입니다. 총점은 4,257점으로, 다른 곳에서 볼수 있는 점수와 거의 같은 정도의 점수 입니다. 이번 결과 또한 WD BLUE SSD가 아무 문제없이 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 여기까지,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성능테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한 테스트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위에서 미리 언급했듯이,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한 결과 입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WD BLUE 마이그레이션


▶ WD소프트웨어 다운로드페이지 로 접속하면 Acronis True Image WD Edition Software 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기존 데이터의 마이그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설치 후, 도구 탭 - 디스크 복사 메뉴에서 먼저 원본 디스크를 선택하고 복제를 시도할 대상 디스크를 지정하여 진행을 하면 컴퓨터 재시작을 지시하는 경고창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과 같은 진행화면이 끝나게 되면 복제가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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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재시작 후, 마이그레이션 진행 화면]

 


WD, SSD에서도 기대합니다

▶ 컴퓨터 사용 시, 이제는 반드시 장착해야 할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잡은 SSD. 물론 아직까지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비해 가격부분에서 부담이 가긴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젠가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자리를 거의 완전하게 대체할 것이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일 것으로 보입니다. 


▶ 샌디스크를 인수하고 SSD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한 웨스턴디지털. SSD 가격에 대한 부담도 점차 덜어지고 있고 고용량화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현재의 상황에서, 지금까지 하드디스크 분야에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판단하건데 SSD 에서도 그 명성을 충분히 이을 것이라 여깁니다. 지금까지 WD SSD에 관한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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