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냉방요금, 전기요금 폭탄은 피하셨나요

■ 생활의 팁|2018. 8. 30. 21:39

남의 일이 아닌 에어컨 전기요금 폭탄


▶ 펄펄 끓는 폭염, 불볕더위가 끝나가는 무렵인 지금, 이제야 조금은 살만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평생 자린고비를 고집하며 에어컨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던 사람들도 냉방을 했다고 하는 걸 보면, 이번 여름은 정말 너무나도 더웠고, 그 기간도 길었던 듯 싶습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창문형 에어컨 조차 몸값이 두배이상 뛰었다고 하네요. 수요와 공급의 시장법칙이 어떻게 적용되는 지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되었죠.



▶ 이렇게 더운 시기에는 돈 몇만원 더 내고, 하루에 3천원정도 더 쓴다는 생각으로 에어컨을 펑펑 트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이 많고, 저 또한 그런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냉방에 지출을 하는 것은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기요금 고지서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남아 있는 상태죠.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가정용에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더 많은 요금을 내야합니다. 100kW에 10,000원이라고 해서 200kW에 2만원을 내야하는 게 아닌 셈이죠.



▶ 4인 혹은 5인 가정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뿐만 아니라 정수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등이 24시간 가동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적어도 15만원 혹은 20만원에서 많이 나올 경우 30만원 가까이 나오기도 합니다. 집의 평수가 상당히 크거나 단열이 상대적으로 잘 안되어 있는 경우 그럴 수 있죠. 상시 작동하고 있는 가전기기가 적고 어느정도 절약은 하는 1인 혹은 2인가정의 경우 일상적으로 컴퓨터와 TV 등을 사용할 경우 1만원 혹은 2만원 내에서 모두 해결이 가능하지만, 에어컨을 하루에 8시간 이상 가동할 경우 순식간에 10만원을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별 누진세로 인해 사용량과 요금이 1:1의 비율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 에어컨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필요할 때만 켠다고 자주 껐다켰다를 반복하면 컴프레서 가동에 필요한 전력이 더 많이 소요되어 오히려 전력낭비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벽과 창문 등에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낭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열은 겨울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름철 냉방 시에도 중요합니다. 10년 이상 오래된 에어컨의 경우 최신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냉방효율이 낮기 때문에, 아깝다고 해서 구형 모델을 고집하기 보다는 너무 비싸지 않은 범위 안에서 10년에 한번씩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속형 보다는 인버터 방식 또한 요금 절감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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