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 상위 제품이었던 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상당했던 요크필트 및 켄츠필드 시리즈, 지금도 중고나라 등에서 제품에 따라 1만원 근처 혹은 2 ~ 3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단한 게임이나 동영상, 사무용으로 지금도 충분한 이 프로세서들과 관련한 스펙 및 여러가지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출시일은 2008년 1분기로, 2019년 기준 10년이 넘은 CPU입니다. 리소그래피(공정)은 45nm로, 지금의 14nm 등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가격은 당시 287달러로 꽤 비싼 축에 속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라이젠 2700X 혹은 커피레이크 9세대 i5-9600K 정도가 되겠네요.

윗 표는 요크필드 Q9550의 스펙이고, 아래는 Q9500 의 사양입니다. 모델명은 세번째 숫자인 5와 0의 차이가 있는데, 표를 자세히 보시면 캐시메모리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MB와 6MB로 딱 두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Q6600, Q6700 혹은 E8400 등의 CPU 스펙도 한번 찾아보세요.

아래는 Q9400 스펙으로, Q9500 과는 약간의 클럭 차이가 있습니다. 0.17 GHz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정확히 따지면 게임 등에서 아주 조금의 초당 프레임 차이가 있겠지만 사실 크게 의미가 있는 건 아닙니다. TDP는 95W로 동일합니다.

이 외에도 Q9300 혹은 조금 하위 모델인 Q8400, Q8300, Q8200 정도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들이 있는데, 현재 1만원 근처 혹은 미만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P965 혹은 P35, G31, P45 등의 LGA775 메인보드와 호환이 되고, 메인보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

GTX760 혹은 비슷한 성능의 저렴한 중고 그래픽카드와 8GB 메모리만 달아주면 LGA775 프로세서로 오버워치 정도는 그럭저럭 할만하게 된다고 할 수 있지만, 게임의 체감성능을 사람마다 다르므로 못해먹을 정도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중고 컴퓨터 조립을 하실 계획이라면 i5-760 혹은 i5-2300 정도를 저렴하게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