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 반도체와 화웨이 기술절도
화웨이의 기술 훔치기, 제대로 걸렸나
▶ 최근에 있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통신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 관련 뉴스에 따라, Huawei는 여러모로 관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각종 기업들의 이어지는 도산, 유럽 등 타국에서의 적개심 증가 등으로 인해 중국 멸망 혹은 망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마냥 웃을 수는 없는 농담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또한가지 사람들이 몰랐던 것이 튀어나왔습니다.
얼마 전 Huawe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에 기소당한 것 또한 세계적인 뉴스거리였는데, 이와 별도로 '기술절취 혹은 절도 혐의'로 인해 수사 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역시 중국 클라스가 그렇다' 라는 의견 및 댓글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과연 무슨 일 일까요.
미국의 아칸 반도체라는 곳에서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화웨이에서 이를 훔치려 했다고 합니다. 이 박막기술은 유리에 인공 다이아몬드를 얇게 씌우는 것인데, 이를 적용한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 라는 이름의 제품을 Huawei 연구소에 보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름에서부터 스마트폰 혹은 각종 무기 기술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8년 3월, '60일 안에 제품을 반환' 받을 뿐만 아니라, '샘플을 손상하지 않는다' 라는 조건으로 보냈으나, 아칸 반도체는 제 시간에 반환을 받지 못했습니다. 무려 5개월 뒤에 온 샘플은 반으로 쪼개지고 몇개의 조각은 분실되는 등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FBI가 훼손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매우 강력한 100KW 레이저로 샘플에 타격을 가했다는 점을 밝혔다고 하네요. 이런 사건들은 안봐도 바로 감이 잡힙니다. 남의 물건을 빌려가서 기술 도용을 위해 멋대로 사용한 사례입니다.
두 회사간의 서류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FBI는 화웨이 직원과의 통화내용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고, 이렇게 확보한 자료들이 미국 국제무기교역규정 위한 사실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혀졌습니다.
유리관련 기술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냐 라는 생각을 지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국방분야의 첨단 레이저 무기 등이 개발되고 있는 현재 시대에서는 아주 중요한 기술입니다. 코닝 사가 고릴라 글래스로 연간 30억 달러, 그러니까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이 가늠될 것입니다.
앞으로 두 국가가 어떤 식으로 대립(?)하고, 이런 사건들을 풀어나갈 것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잘못한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물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을 잘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IT 관련 기사 더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