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명작, i5-5675C, i7-5775C
비운의 명작, i5-5665C, i7-5775C
▶ i9-9900KFC 모델과 관련한 소식으로 무슨 치킨 브랜드 이름이냐 하는 등의 의견이 많은데, 이와 관련해서 언급되는 부분이 과거 5세대 브로드웰 제품들입니다. 특이하게도 숫자뒤에 C가 붙어 있는데, 이부분은 내장그래픽 및 CPU 성능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eDRAM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인텔 공식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는 i5-5675C의 정보로, 2015년 2분기에 출시되었으며 리소그래피(공정)는 14nm 입니다. 출시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카이레이크와 1분기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소켓은 LGA1150으로 4세대 하스웰과 같은 숫자를 사용하며, Z97 등의 메인보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베이스클럭을 보시면 다른세대들의 i5 보다 조금 낮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브로드웰 계열은 모두 이렇게 클럭이 조금씩 낮습니다. TDP는 65W입니다.
내장 GPU 설명부분을 보시면 eDRAM 128MB가 장착되어 있다고 나타나있고, 내장그래픽의 이름은 인텔 아이리스 프로 6200입니다. 당싱 엄청난 성능향상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죠. 물론 출시시기가 좋지 않아서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하스웰 i7-4790K와 i7-6700K는 알아도 i7-5775C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 게임성능을 보기 전에 각 세대 i7 계열 프로세서들을 살펴보면, 클럭은 3세대 아이비브릿지보다도 낮습니다. 물론 클럭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4세대와 6세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4.0GHz 이상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처음보는 사람들은 아이러니할 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CPU의 게임성능 등을 보면 놀랍습니다. i7-6700에 비해 기본클럭이 무려 0.7GHz정도 낮고, 최대 터보부스트 클럭도 0.5GHz낮은데 비해 게임성능은 차이가 없다고 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만약 동일한 클럭으로 맞출 경우 7세대인 카비레이크와 같이 놀게 됩니다.
▼ 여러 게임의 최소프레임 부분을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2세대부터 차기작으로 갈수록 조금씩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5세대와 6세대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클럭이 같아지면 차기세대를 뛰어넘게 됩니다.
▼ 만약 여러분이 중고장터에서 i7-4790K 혹은 6700, 7700K 등을 검색하시면 결과가 정말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무때나 구입할 수 있는 정도로 매물이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가 올라오곤 하죠.
▼ 그러나 i7-5775C를 검색해보시면, 한달에 한개정도 올라오면 많이 올라온 것이고, 1년에 몇개가 되질 않습니다. 여기에서 판매가 아닌 구매 게시글을 제외하면 더 줄어들죠. 6세대와 출시일이 약 2개월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빛을 보기도 전에 잊혀져버린 비운의 프로세서입니다. 만약 손에 들어온다면 한번쯤은 써보고 싶긴 합니다.
▼ 지금까지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들 중 게임성능 부분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어가 영어로 되어있긴하지만 그래프와 숫자, 게임이름만 보면 되므로 천천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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