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2천억원의 세금을 낸 사람

■ 일상|2019. 3. 1. 01:23

11조 2,000억원의 세금을 낸 빌게이츠


▶ '부자' 와 '돈' 에 관련된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긴 하지만요. TV 등의 매체를 보면 고작 수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천만원, 혹은 억단위의 탈세를 하는 연예인 등의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내지 않으려고 추잡하게 발악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엄청나게 내고 있으면서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 이와 관련하여 정말 본받을 만한 발언을 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빌게이츠 입니다.



지난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이자 기술고문으로 알려진 빌 게이츠가 했던 말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미국의 한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한 네티즌이 '개인적으로 봤을 때 어느정도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이에 빌게이츠는 '나는 우리가 교육, 건강 관련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내가 낸 100억 달러(약 11조 2천억원) 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개인 혹은 어떤 단체라도 해도 생각하기 조차 어려운 금액인 11조, 지금까지 이렇게 큰 액수를 납부해왔다니 정말 대단한 인물은 맞습니다. 게다가 본인 스스로가 더 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정말 본받아야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올해 정부예산은 약 470조원 입니다.



빌게이츠는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약 350 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앞으로도 본인들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수백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나 큰 돈을 기부하거나 세금으로 내기는 쉽기 않은텐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더 내려한다니, 정말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은 그 자격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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