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9세대 프로세서 i9-9900K 성능 및 잡담
인텔의 9세대 프로세서 i9-9900K
▶ AMD의 라이젠 피나클릿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존 최대 6코어 12스레드의 커피레이크 i7-8700K를 출시했던 인텔측에서 이번엔 최대 8코어 16쓰레드를 지닌 i9-9900K를 출시한다는 소식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에 공개된 3DMark 타임 스파이 점수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죠. 아래의 스크린샷은 해외 컴퓨터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CPU 스코어 입니다. 코어 i9-9900K가 약 10,700점으로 쓰레드리퍼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밑에는 i7-6950X와 5960X, 라이젠 7 2700X 등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 각종 소식들에 따르면, 인텔 i9-9900K의 성능 벤치마크 점수는 기존 i7-8700K에 비해 대략 25%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윗 그래프에서 i7-8700K의 점수가 7,900점 정도인 것을 보면 상승폭이 대략 25%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공개되고 있는 각종 점수와 수치들은 아마도 차후에 실제 제품으로 비교를 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가지 눈여겨 볼 중요한 부분은,벤치마크에서 사용한 메인보드의 칩셋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수스의 ROG 스트릭스 Z370 이라는 점입니다. Z390의 출시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상황인데, 기존의 Z370 칩셋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면 하위칩셋인 B360과 H310에서 또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이엔드 시리즈와 같이 소켓이 완전히 다르지 않는 이상 아마도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대 부스트 클럭은 5GHz라고 나타나 있습니다.
▶ 현재 라이젠 2600X와 2700X의 코어갯수와 스레드갯수는 각각 6코어 12스레드, 8코어 16스레드 입니다. AMD의 행보를 보면 헥사코어와 옥타코어는 과거보다 대중화된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인텔이 2세대 샌디브릿지부터 7세대 카비레이크 까지 i7 프로세서 계열에 쿼드코어 8스레드를 고집했다는 점은 한가지를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코어의 수를 더 늘릴수도 있었는데 AMD 프로세서의 부진한 성능향상 때문에 일부러 늘리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AMD의 라이젠 시리즈가 성공을 이룬 시점과 인텔 프로세서의 코어갯수가 늘어나는 시점이 우연히 맞아 떨어진 것인가 하는 부분이죠. 정답은 인텔과 AMD만이 알고 있겠지만, 전자의 이유라면 인텔을 애용하는 입장이라 할지라도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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