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여있는 상태에서도 문제없는 인터넷 광케이블

꼬아놔도 잘 작동하는 광케이블


▶ 예전에는 전화선 혹은 동축케이블, UTP 랜선 등으로 인터넷을 많이 사용했었지만, 양방향 100Mbps 와 기가비트 속도의 상품들이 출시된 이후로 지금은 광케이블을 주택 내부까지 직접적으로 설치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본인은 현재 LG 유플러스의 1Gbps 기가비트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에 조금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광케이블과 모뎀을 설치해주시는 기사님들께서 항상 이런 말을 하십니다. '광케이블은 절대로 구불구불하게 꼬아놓거나 당겨지면 안되고, 아래와 같이 둥글게 여유를 둬야한다' 는 말씀을 해주시죠. 선 내부에 광섬유가 끊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지금 시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상식과 같은 내용입니다.



▼ 그러나, 본인은 최근에 상당히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건물 옥상에 방수공사와 우레탄을 칠하는 작업이 있었고, 약 2주간의 공사가 끝나갈 무렵에 한번 올라가봤더니 아래와 같이 어떤 케이블이 매듭지어 묶여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사용 중인 엘지 유플러스의 기가비트 인터넷 광케이블입니다. 공사를 하시는 인부들께서 그냥 전선인 줄 알고 무작위로 묶어놓은 것이죠. 짜증이 나긴 했지만, 당황스러움이 더 컸습니다.


▼ 한가지 놀라웠던 점은, 저렇게 광케이블이 묶여있는 상황에서도 인터넷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아래응 검은사막을 업데이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초당 50MB 이상의 속도를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오버워치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적인 핑을 보여줬고, 여러 다운로드 프로그램에서도 100MB/s 의 속도를 문제없이 보여줬습니다.


▶ 물론, 광케이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열악한 환경을 대비해 여러 테스트를 거쳐서 제작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제가 겪은 상황은 어떻게 보면 일상적인 수준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저렇게 꼬아놓은 상태로 사용한다면 예상치 못한 인터넷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권고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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