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i7-6700, GTX760 소비전력 측정

▶ 얼마 전,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비브릿지 E3-1240V2(i7-3770과 거의 동일)를 스카이레이크 i7-6700 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LGA1155 에서 LGA1151 로 플랫폼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의 메인보드를 사용하진 못하고 메모리(램)또한 DDR3 에서 DDR4 로 바꿔야 했습니다. 물론 스카이레이크에 DDR3 를 사용하는 마더보드도 존재하긴 합니다. CPU 쿨러는 115X 이기 때문에 린필드, 샌디브릿지 부터 아이비브릿지, 하스웰, 브로드웰 플랫폼 모두 같은 규격을 사용하고, 따라서 쿨러와 쿨러의 브라켓은 따로 바꾸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텔 1세대부터 현재 7세대까지 쿨러는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사용 중인 i7-6700 과 Nvida 지포스 GTX760 의 소비전력을 한번 측정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사양(Specification)은 스카이레이크 6700과 기가바이트 GA-B150M-D3H 듀러블, RAM은 삼성 DDR4 32GB(8GB 4개), WD SSD 500GB, SANDISK SSD 256GB, WD HDD EZEX 1TB, 지포스 GTX760 2GB, 파워서플라이는(Powersupply) 슈퍼플라워의 350W GOLD 입니다.

먼저, 첫 번째 사진은 컴퓨터 본체에 전원을 넣은 후, 부팅된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경우에 측정되는 소비전력 수치 입니다. 10년도 더 된 과거부터, CPU 의 전력관리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은 상당히 적습니다. 약 43W(와트)로 나타났는데, 여기에 나타나는 숫자는 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가는 전력의 양이고, 파워서플라이를 거칠 때는 효율을 곱해줘야 하므로 더 적어집니다. 제가 사용하는 슈퍼플라워 350W GOLD는 약 90% 의 효율을 지니기 때문에, 0.9를 곱하면 39W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메모리를 더 줄이면 더 적은 전력소모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전력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다들 알고 계시는, Prime95(프라임95) 스트레스 프로그램으로 CPU에 과부하를 가할 시 측정되는 소비전력 입니다. 이 때는 CPU에 부하를 가하므로, 그래픽카드(GPU)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아이비브릿지 E3-1240V3를 사용했을 때와 같은 수치가 나왔는데, 하드디스크를 더 추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는 조금 더 적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파워의 효율 0.9를 곱하면 약 101W 정도가 실제로 사용됩니다.

[CPU 스트레스 소비전력]

위에서 측정했던 전력은 CPU에만 스트레스를 적용했을 때의 결과이고, 세 번째 사진은 CPU와 그래픽카드(GPU) 둘 다 과부하를 가했을 시 나타나는 소비전력입니다. 290W 가 보여지는데, ' 350W 파워에 290W면 위험한 것 아니냐? 라는 의문이 드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파워에 입력되는 전력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0.9(효율)을 곱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60W 가 나옵니다. 350W 에 260W 이면 전체용량의 약 75% 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제 파워서플라이는 12V 가용능력이 약 350W 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위에서 측정한 CPU와 GPU 과부하 시의 소비전력 수치는 컴퓨터에 강제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했을 때의 결과이고, 우리가 실제 컴퓨터로 게임 혹은 동영상 편집 등을 할 때는 전력소모가 더 적습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은 온라인게임 오버워치를 실행했을 때 측정되는 소비전력 수치 입니다. 222W 에 효율 0.9를 곱하면 약 200W 가 산출되고, 이는 파워 용량 350W 의 약 58%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i7-6700와 지포스 GTX760에 350W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고 해도 용량은 아직 널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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