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60대 이상 골드미스들의 인생

■ 일상|2022. 12. 27. 17:19

50대, 60대 이상 골드미스들의 삶

1. 50살 넘고 60세쯤 되면 몸 아픈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건 골드미스, 기혼 가리지 않아요. 돈을 많이 벌어 놓던지, 주변에 자기를 케어해줄 사람을 알아놓던지 해야 합니다. 지방에서 병원이라도 가려면 누군가 같이 가야하죠. 건강만 좋다면 좋아하는 취미나 일거리를 열심히 찾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더라구요. 동호회도 그렇고, 같이 즐길 사람들 많은 곳을 찾아가곤 합니다.

 

2. 정말 돈만 많다면야 가장 부러운 인생입니다. 제가 아는 50대 골드미스 한 분은 경제능력이 좋은데, 아플 때마다 바로 병원 특실을 예약해서 며칠씩 입원하고 풀코스로 진료받고 즐기다 옵니다. 주변 친척들이 케어해 주러 간다고 해도 거절하더라구요. 돈으로 다 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3. 뭐니뭐니해도 사실 경제력이 제일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가 없는 진실이에요. 자식한테 생활비 얻어쓰는 노후보다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평온해 집니다. 외로우니 어쩌니 해도 훨씬 인간다운 노후입니다. 병원이 걱정되지 않는냐고 하는데, 돈만 있으면 집으로 모시러 가고, 진료 마치면 집까지 모셔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쁜 자식들 눈치 볼것도 없고, 친인척에게 손을 빌릴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이 옛날도 아니고, 일단 돈만 많으면 다 해결됩니다.

 

4. 결혼한 괴로움보다 결혼안한 외로움이 훨씬 나을 겉 같다 라는게 요즘 제 생각입니다. 원래 혼자 살다가 늦게 결혼했는데 너무 고생하네요. 외로움과 주변의 무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경우인데, 조금만 참을걸 하는 후회가 막심합니다. 일단 늦게 결혼하는 여자는 돈과 능력이 있어도 성공적인 결혼을 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 외모와 나이가 더욱 중요하기도 합니다.

 

 

5. 골드미스라도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스타일이라면 지인들을 힘들게 할테고, 복잡하고 북적한 거 싫어하면 외로운 걸 즐기며 살아가겠죠. 독립적인 성격이면 주변사람들의 간섭도 귀찮을테죠. 결혼한다고 해서 외로움이 충족되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빈둥지 증후군 등으로 고생할 수도 있구요. 남편과 아이들 뒤치닥거리가 고달프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할 겁니다. 살림이 재미있고, 가족들을 챙기는 것이 좋다면 가족 뿐만 아니라 친인척까지 챙겨주겠죠.

 

6. 세상 많이 좋아졌네요. 저는 사실 결혼에 별 뜻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울엄마가 그때부터 저를 들들 볶았습니다. 물론 제가 외동이라 그러셨겠지만, 저는 결혼생활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애들은 너무 예쁘지만 역시나 성향 어디 안가는지 결혼 생활은 여전히 버겁고, 돈만 되면 차라리 혼자가 좋을거 같아요. 거미줄 같이 엉켜있는 인간관계도 지겹네요.

 

7. 모든 건 사람 나름입니다. 기혼자들도 외로운 사람, 외롭지 않은 사람 있듯이 미혼인 사람도 마찬가지죠. 돈있다고 모두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것도 아실 겁니다. 결혼했다고 모두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본인이 선택했으니 좋은점과 아쉬운점 모두 안고 가야한다는 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면 골드미스가 아니라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기혼과 미혼 모두 노후의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