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대에 이어 어느덧 10세대로 가고 있는 Intel의 노트북(랩탑) 및 데스크탑 프로세서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고, 관련 성능 그래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게 루머인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확인할 바가 없으니 대부분 짐작만으로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을 겁니다.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들도 보이긴 하는데, 그게 리테일용인지 QS제품인 지, 아는 사람만 알겠죠.

먼저 펜티엄 및 i3-10100, i5-10500 CPU의 제원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펜티엄 G6400 및 G6400T는 2코어 4스레드, i3 는 4코어 8스레드로, 과거 7세대 카비레이크 i7과 같은 코어 및 스레드 수를 지닙니다. 이제 i3 계열이 과거 최상위 계열과 같습니다. i5-10500T는 6코어 12스레드로, 8세대 i7-8700K와 같습니다.

i7-10700T를 보면 8코어 16 16스레드로, 윗 사진에는 스레드 수가 잘려있네요. 16스레드 입니다. 이는 9세대 i9-9900K와 동일한 코어 갯수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i9-10900은 무려 10코어 20스레드 입니다. 현재 i9-9900KS 등 보다 코어가 두개 더 많습니다. 인텔도 이제 10코어라니, 여러 의미로 대단합니다. 윗 표에서 나타난 스펙들 중 주요부분을 다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메인보드 칩셋을 봐야겠죠. 이번에도 소켓이 바뀌는데, 인텔 400 시리즈 플랫폼으로, 소켓 LGA1200 입니다. 이전세대는 1151-V2 였었는데, 핀이 더 늘어나서 LGA1200 인가 봅니다. 기존 Z390, B360 등과 호환이 되었으면 참 좋겠는데, 이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아래와 같이 Z490, W480, Q470, H410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밑에 숫자들은 PCI-E 레인 및 SATA, USB 포트 갯수 등을 나타냅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표를 찾아보세요.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출시인 관련 정보들을 보면, 연도는 2020년이라고 하는데,정확한 출시날짜는 과연 언제가 될 지, 아마 인텔 측에서 발표를 하거나 나와봐야 알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4월이 될 지, 5월이 될 지, 아니면 6월 이후에 나올 것인가는 인텔 또는 그와 밀접한 기업들만이 알고 있겠죠. 그렇다면, 인텔 10세대 성능은 기존 9세대와 라이젠 3600 및 3700X, 3800X, 3900X 등과 비교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일단 현존하는 i7-9700K 및 i9-9900KS 정도를 보면, i7-9700KF 정도만 되더라도 각종 게임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대부분 이겨버리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i9-9900K까지 갈 필요도 없이 i7-9700K에서 대부분 정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여기에 코어가 더 추가되고, 약간의 클럭상승까지 더해진다면 더 많은 차이로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따돌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AMD 라이젠 4세대 제품들이 나올 경우, 인텔 프로세서들의 입지가 조금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예상되는 라이젠 5 4600, 4700X, 4800X 및 4900X, 4950X 등의 CPU들이 기존 3600X, 3900X보다 꽤 높은 성능으로 출시된다면, 나는 꼭 인텔만 쓸 것이다 라고 고집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스레이크가 어쩌구 코멧레이크가 어쩌구, 인터넷을 찾아봐야 명확한 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저는 단지 기존 마더보드와의 호환(개조를 통한) 및 10세대 CPU 발열 정도가 꽤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