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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편집 걸리는 시간, 얼마나 될까

유튜브 영상 편집, 몇시간이나 걸리나요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고, 나 뿐만 아니라 내 친구, 엄마, 아빠, 삼촌, 고모 등 많은 주변사람들도 시작하고 있는 유튜브, 그러나 시작부터 막히는 경우가 꽤 많은데, 바로 동영상 편집 때문입니다. 내가 남의 것을 봤을 때는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는데, 내가 해보려고 하니 도저히 시작조차 못하겠고, 이게 왜 노가다 라고 하는지 알겠구나 하고 깨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쉽게 할 수 있는 키네마스터 등의 동영상 편집기도 있는데, 어도비 프리미어 혹은 파이널컷, 베가스 등으로 영상 작업을 할 경우 기초 지식과 숙련도를 익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0분 짜리 영상 편집 시간,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과연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먼저 10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녹화하는 본 영상은 최소 세배이상 긴 경우가 많습니다. 지상파 방송이나 개인방송이나 하나부터 열까지 한번에 되는 건 없습니다. 보통 한시간 정도 녹화를 한다고 하면, 실제 건질만한 건 절반은 커녕 1/4도 안되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만약 한시간을 녹화했다고 하면, 이 한시간짜리 영상을 다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는데에만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데에만 거의 한시간 이상은 걸릴 것이며, 중간중간 여러 효과를 넣는데만 또 한시간 이상, 여기에 자막을 추가할 경우 또 30분에서 한시간 이상이 걸리게 됩니다.



이건 어느정도 기초적인 것을 할줄 아는 사람의 경우이고, 만약 아무것도 모르거나 이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초심자라면 최소 두배에서 세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1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두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초보자의 경우 6시간 혹은 9시간, 그리고 틈틈히 할 경우 이틀에서 3일까지도 걸리게 됩니다. 중간중간에 넣는 여러 특수효과, 3D애니메이션, 움직이는 자막 등을 추가하면 하나를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꼭 고려해아 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컴퓨터 사양(성능, 스펙)입니다. 그냥 집에서 쓰는 사무용으로 동영상 편집을 시도했다가 좌절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고사양의 PC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립식으로 하면 100만원 정도로 꽤 좋은 데스크탑 PC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동영상 편집에 애플 맥북, 아이맥 등이 좋다는 소리에 혹해서 매우 비싼 컴퓨터를 사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100 ~ 200만원 사이의 조립식 데스크탑 정도면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으니, 괜한 소리에 혹해서 수백만원이 넘는 맥북 같은 걸 사는 실수를 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효과가 많이 적용 될수록 편집시간이 계속 길어지게 되고, 높은 수준으로 인코딩 할 경우 처리시간도 매우 길어지게 됩니다. 고작 10분 짜리를 하는데 인코딩 시간이 1시간 이상이 걸리냐 라고 호소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원래 그렇습니다. PC 사양 및 하드웨어 인코더 적용 등에 따라 다른데, 빠를 경우 10분이면 끝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몇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한 건 초보자 및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었을 경우이고, 어느정도 숙달이 되었고 너무 높은 품질을 원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 촬영부터 편집, 인코딩 완료까지 6시간에서 10시간 정돌 끝낼 수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편집을 할 때는 키네마스터 등으로 쉽게 할 수도 있지만, 소니베가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의 전문 편집프로그램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전문가 수준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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